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탄핵 부결될 듯…‘불신임안’ 대두

미국뉴스 | 정치 | 2021-01-28 09:09:24

트럼프,탄핵,부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 상원 일각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 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상원으로 넘어온 탄핵열차의 최종 종착지를 가늠할 풍향계로 여겨온 26일 절차투표 결과, 탄핵안 가결에 대한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자 그 대안으로 ‘플랜B’를 모색하려는 초당적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인 셈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민주당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과 공화당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이 트럼프 불신임 결의안을 놓고 동료 의원들을 내밀하게 설득하고 있다고 관련 논의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케인 의원 측은 그가 콜린스를 포함, 상원 동료들과 더 폭넓게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이러한 막후 기류는 상원이 지난 26일 실시한 탄핵 심판 진행 여부 관련 절차투표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가운데 45명이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위헌이라며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감지된 것이다. ‘합헌’이라는 의사를 표시한 공화당 의원은 5명에 그쳤다.

 

이는 탄핵 정족수(67명)를 채우기 위해 확보돼야 할 공화당 내 이탈표(최소 17표 이상)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이날 절차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상원으로 넘어온 트럼프 탄핵안이 최종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당내 반 트럼프 인사인 콜린스 의원은 이날 반란표를 던진 공화당 5인방 중 한 명이다. 케인 의원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다.

 

불신임 결의안 채택 논의와 관련,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두 번째 탄핵 심판에서 유죄판결에 필요한 공화당 17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는 가운데 상원의원들이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규탄할 길을 찾고 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불신임 결의안 채택이 탄핵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추진될지 아니면 탄핵 심판 절차가 끝난 이후 시도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탄핵이 위헌이라는 공화당 내 압도적 여론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초당적 논의가 더 진지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불신임 결의안의 경우 상원 가결정족수가 60표로, 탄핵안보다 문턱이 더 낮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는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공화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10명 이상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개적으로 불신임에 찬성, 통과가 먼저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미 헌정사상 퇴임한 대통령이 불신임 결의안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새 행정부의 국정 드라이브를 뒷받침해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도 현재로선 가결 전망이 희박해진 탄핵 블랙홀에 매몰되기보다는 조기에 탄핵 문제를 털어내는 게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케인 의원도 주요 국정 어젠다 및 코로나19 구제안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무엇이든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