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내셔널 이슈] 트럼프 확진에 속으로 웃는 바이든… 그러나 장담은 어렵다

미국뉴스 | 정치 | 2020-10-05 10:10:18

바이든,대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일로 대선을 꼭 30일 남겨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초대형 변수에 맞닥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었을 시나리오라 일단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대통령이 사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전염병에 걸렸다는 중대 변수가 앞으로 한 달간 어떻게 전개돼 나갈지는 누구도 짐작하기 쉽지 않은 형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일단 ‘올스톱’ 상태다. 지난 2일 확진을 공개하고 나서 워싱턴DC 인근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발이 묶였다. 선거 유세 관련 일정도 일단 모두 연기하거나 화상으로 전환됐다. 경합주를 중심으로 한 현장 유세는 물론 시도 때도 없는 인터뷰와 기자회견, 트윗으로 유권자들에게 쉼 없이 눈도장을 찍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대한 타격이다.

 

백악관 경호당국의 철통같은 보호에도 감염을 막지 못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향한 그간의 메시지에도 일대 타격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코로나19가 별것 아닌 것처럼 국민을 안심시키려다 자신이 감염돼 버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든 셈이다.

반대로 바이든 후보에게는 대놓고 말을 못 할 뿐이지 호재 중 호재나 다름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을 발표하고 급기야 입원까지 해 꼼짝도 못 한 날,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인 미시간주 행사를 그대로 진행했다.

 

연설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마스크에 초점을 맞춰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마스크 쓰길 꺼리다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 벌리기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과 치료 등으로 옴짝달싹 못 하는 사이 바이든 후보는 그간 적극적으로 하지 않던 대면 선거운동을 늘리며 경합주 득표전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대선의 승자는 각 주별로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방식이어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물론 전국 여론조사가 전체적 민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멀찌감치 앞서고 득표수도 300만표나 많았으나 경합주들이 트럼프 대통령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패배한 2016년 대선이 민주당에는 상당한 트라우마다.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에 걸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은 아니다. 1919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스페인 독감에 걸렸다. 그러나 이번엔 재선을 노리는 현직 대통령이 대선 목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점에서 충격파가 더욱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74세라 신속한 완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만에 하나 상태가 악화하고 선거운동은 물론 대통령 업무 수행에도 지장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번 대선은 유례없는 시계 제로의 형국으로 빠져들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후보 역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 특히 유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네거티브 광고를 중단했다. 정적이기는 해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적 기조를 유지하되 선을 넘지 않도록 메시지 관리에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잦은 말실수가 약점으로 꼽히는 바이든 후보라 더욱더 그렇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 경과가 한동안 대선 판세에 직접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 발이 묶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혼돈 상태인 대선 가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과 입원으로 더욱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영역에 내던져졌다”고 평했다.

 

[내셔널 이슈] 트럼프 확진에 속으로 웃는 바이든… 그러나 장담은 어렵다
마스크를 쓴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영상 선거유세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