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43회  : 유학생과 간호사의 결혼

지역뉴스 | | 2020-09-24 15:15:22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루이지애나주 라휘에트에서 만나게 된 한국 분들 중 닥터 도와 유학생 오한식씨 지질학 박사 정해웅씨는 타 도시로 이사한 후에도 계속 연락들을 하면서 정을 나누었는데 LA대학으로 전학을 한미스터 오한식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유학 생활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며 학생 비자로 공부를 하는 신분때문에 직장을 구할 길도 없고 영주권 신청이 시급한 문제인데 시민권자와 결혼할 계획도 뜻대로 안돼 앞날이 암담하다는 하소연이다.

딱한 노릇이지만 안타깝게 전화를 끊은 다음 더블린 조지아에서 만나 정이 들었던 간호사 미스 최를 생각했다.  미스 최는 한국 간호사 3명 중 특별히 우리와 정이 들어 휴스턴으로 떠난 후에도 계속 전화를 하는 사이였다.  

나는 수화기를 들고 미스 최에게 간단한 세상 이야기를 하다가 시집 언제 가냐고 물으니 “곧 가야지요” 하며 깔깔대고 웃으며 권 선생님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해 미스터 오 이야기를 하고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한 다음 미스터 오에게 미스 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의 주소를 알려줄 터이니 일단 편지로 친구 관계의 인연을 맺어 보라고 하고 다시 미스 최에게 오한식 군으로부터 편지가 올 것이니 나를 믿고 친구 관계를 맺어 보라고 했다.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으나 난생 처음 중매 역활을 하게 됐는데 며칠후 미스 최가 나에게 미스터 오의 편지를 받고 답장도 했다며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계속 편지를 주고 받으며 날이 갈수록 우정이 두터워 졌다.  

쇼핑센터에 새로 시작한 선물상회는 해가 바뀌어도 변화가 없다. 하지만 임대계약 기간까지는 어쩔 수 없다. 

손님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미스터 오로부터 전화가 왔다. 휴스턴 미스 최 집에 와 있다면서 결혼하기로 했다고 시간과 날짜를 알려 주면서 자기네 두 사람은 미국에 가족이 없다고 나에게 가족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결혼식날 신부를 데리고 입장도 해달라고 했다. 중매 역할을 했고 그들이 처해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형편도 잘 알고 또 가장 중요한 경사라 쾌히 승낙을 했다.

우리는 결혼식날 처남네 가족과 함께 휴스턴으로 가 미국인 성당에서 성스럽고 아름답고 축복이 넘치는 결혼의 순간을 함께 했다. 결혼을 한 후 두 사람은 LA로 가 새살림을 차리고 훌륭한 가정을 만들었고 지금은 은퇴하고 두 아들과 손자들과 함께 행복을 누리면서 우리를 부모처럼 생각하며 생일때는 LA에서 애틀랜타까지 와서 축하를 해 주고 우리 부부를 여행도 시켜주곤 한다.

무엇보다 가장 고맙고 감사한 것은 내가 맺어준 두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인 동시에 그동안 살아 오면서 우연히 두 사람을 맺어주고 훌륭한 가정을 만들게 한 것이 가장 잘하고 가장 보람된 일인 것 같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