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조지아주 선거운동을 총괄하는 아시안 선거대책본부에 한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바이든 측이 발표한 조지아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선거운동본부 지도부 명단에는 샘박 주하원의원(사진)을 비롯해 4명의 귀넷출신 의원이 공동의장에 이름을 올렸다.
4명의 귀넷 출신 공동의장은 샘박 하원의원(로렌스빌), 자라 카린섁 상원의원(둘루스), 쉐이크 라만 상원의원(로렌스빌), 그리고 마빈 림(노크로스) 예비의원이다. 마빈 림은 필리핀계 변호사로 99지역구에서 로페즈 로메로 의원을 내년부터 대체할 예정이다. 베트남계인 비 응우옌(애틀랜타) 의원도 공동의장에 이름을 올렸다.
샘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이 조지아 승리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투표장에 나와 투표하면 바이든이 당선될 것이며, 민주당은 팬데믹을 끝내고 노인과 취약자들의 희생 없이 진정한 경제 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샘박 의원은 또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키고 조지아와 미국을 전진시킬 지도자들을 선출하면 우리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과 번영을 추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바이든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한 한인에는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와 제이슨 박 변호사가 포함됐다. 아울러 중국계, 필리핀계, 남아시아계, 베트남계 등이 망라됐다.
한편 조지아 라티노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에는 귀넷 출신 페드로 마린 의원, 로페즈 로메로 의원이 임명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