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지아 주당국이 50만이 넘는 실직자들을 위해 1인당 1,800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실업수당은 다음 주 초 900달러가 우선 지급되며, 며칠 후 900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부 장관은 “6주에 걸쳐 매주 300달러 지급되는 이번 수당은 지난 7월 만료된 주 600달러 지급 연방 프로그램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추가 지원은 의회의 민주당, 공화당 타협에 달렸으나 아직 양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조지아는 역사적으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에 의하면 경제가 많이 성장하고 일부 기업이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놀라운 속도로 일자리를 잃고 있다. 일례로 지난주 조지아에선 5만 건 이상의 실업 청구가 처리됐다.
버틀러 장관은 “6주의 혜택은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강제퇴거를 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수당을 받으려면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상태여야 하며, 주당 최소 1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어야 한다. 이번 수당은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dministration)의 자금에서 충당되나, 지급은 주 실업사무소(State Unemployment Office)를 통해 처리된다.
최근 24주 동안 조지아의 신규 실업 청구 건수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최악의 실업 청구 건수보다 높았다. 당국은 팬데믹이 시작된 3월 중순 이래 중복, 실수 및 사기 신청을 제외하고 360만 건 이상의 실업수당 청구가 처리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9월 5일까지 총 170만 건의 실업 청구가 신청됐다.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미용실, 레스토랑, 바, 호텔 및 이벤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 회사들은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었다.
한편, 주당국은 10일 임플로이조지아닷컴(EmployGeorgia.com)에 1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등록돼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조지아가 필요한 일자리의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다. 박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