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대학교(UGA)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 사이 한 주 동안 1,417명을 기록해 8월24일-28일 주간 821명 보다 크게 증가했다. 1,417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학교 외부 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당국은 확진자의 99%가 학생이며, 직원과 교수는 15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팬데믹 사태 이후 UGA 누적 확진자 수는 3,045명으로 조지아 내 다른 대학에 비해 발병 사례가 가장 많다.
UGA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자 증가는 학교가 소재한 애슨스-클락카운티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슨스-클락카운티는 최근 14일 동안 인구 비율에서 확진자가 많은 미국의 23번째 카운티가 됐다.
UGA는 학교 보건소를 통해 하루에 360명-450명 가량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UGA 사교클럽 연합회는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하고, 행사장에 알코올 음료를 반입한 한 남학생 사교클럽에 대해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제레 모어헤드 총장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캠퍼스 및 지역의 보건안전을 위해 학생들이 책임성을갖고 규칙들을 준수하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타인과의 거리 유지, 현명한 결정,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모임 멀리하기 등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