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폭염 속에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돼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콜로라도주에서는 갑자기 겨울 날씨가 닥치면서 폭설이 내려 극과 극의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8일부터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려 일부 지역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지난 8일 엘도라도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오크 글렌 지역 주택가에 시뻘건 불길이 덮치는 모습(위쪽 사진)과 같은 날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에서 주방위군이 폭설이 내린 산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