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인신매매 소굴에서 감금아동 39명이 구출됐다. ‘잊혀지지 않은 작전(Operation Not Forgotten)’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주, 연방 기관 및 경찰의 협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주변 20개 카운티에서 실시됐다.
미 육군을 비롯한 기관들은 실종 및 학대아동을 찾기 위해 2주에 걸쳐 조지아 북부와 중부를 수색했다. 피해 아동들은 귀넷, 풀톤, 클레이톤,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아동들의 나이는 3~17세로,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2년까지 가족과 떨어져 있었다. 현재는 의료진 및 사회복지사가 아동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9명의 용의자는 플로리다의 포트세인트루시, 클리어워터와 조지아의 디캡, 콜럼버스, 재스퍼, 뉴튼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인신매매, 강간, 성추행, 동성애, 근친상간, 성범죄자 미등록,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전부 수감된 상태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만 매달 300명의 어린 소녀들이 성매매에 유인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널드 워싱턴 미 보안국장은 “아이들은 멀리 있지 않다. 그들은 미국의 아이들, 우리가 가서 찾아야 하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