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조지아는 큰 피해 없을듯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직격탄 예상
마르코와 로라, 두 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북상해 미국 남부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플로리다와 조지아, 앨라배마 등은 피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 허리케인 선터(NHC)는 미국 걸프만을 향해 북상 중이던 열대성 폭풍 마르코는 24일 오전 11시 현재 1단계 허리케인으로 격하돼 최대풍속 시간당 50마일로 미시시피강 남쪽 50마일 지점에서 북상 중이며, 24일 오후에는 미시시피주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향후 24시간 이내에 열대성 폭풍의 지위를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때 최대 반경 105마일에 달했던 마르코의 영향으로 24일 밤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 남부 조지아, 남부 앨라배마, 남부 미시시피 등에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NHC는 경고했다.
세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마르코는 3-5인치, 최대 10인치의 비를 북동 및 북중 걸프만 지역에 동반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열대성 폭풍 로라는 24일 오전 11시 현재 쿠바 지역을 강타하고 있으며 25일 오후 허리케인 2단계로 격상돼 걸프만을 거쳐 북서쪽으로 향해 17일 오전에 루이지애나주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플로리다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바람과 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일부 보트, 모바일홈, 캠프, 여행차량 등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내려졌던 대피령도 해제됐다.
로라로 인해 도미니카와 아이티에서 최소한 1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 도미니카에서는 수 십만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