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20’·‘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등 노트20 시리즈(사진)가 21일 본격 출시됐다.
이날 한국과 미국·캐나다, 유럽·동남아 전역 등 전 세계 약 70개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약 130개국에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 현지 사정에 따라 미디어 및 파트너 대상의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방역 시스템을 갖춘 뒤 오프라인 행사를 열거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지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은 6,4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에서 새로워진 ‘삼성 노트’와 ‘프로 동영상 모드’, 무선 연결 지원용 ‘삼성 덱스’ 등 기능을 기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계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가 그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2018년 갤럭시S8보다 글로벌 경기나 업황만 좋다면 더 많이 팔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초반 흥행에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어느 정도 만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전작 대비 60∼80%밖에 팔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