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극장 체인인 AMC가 영화 1편 관람에 15센트라는 100년 전의 티켓 가격을 내세우며 영업을 재개했다.
AMC는 20일 파격 할인 가격 전략으로 영화관의 단계적 재개장을 시작했다고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영화관 문을 닫은 지 5개월 만이다.
AMC는 그동안 극장을 떠났던 관객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재개장 첫날인 이날 하루 동안 영화 티켓 1장을 15센트에 팔았다.
AMC 창업주가 1920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첫 극장을 설립했을 때의 영화 관람료다.
AMC는 이날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세인트루이스 등 100곳에서 우선 영업을 재개했다. 상영 영화는 신작이 아니라 '블랙 팬서'(2018년),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1980년) 등 기존의 블럭버스터 영화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