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직원 70%에 대해 9월부터 강제 무급휴가를 실시한 계획인 가운데 9월 영주권 문호가 대체적으로 답보 상태를 보였다.
19일 연방 국무부가 공개한 9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은 전 부문에 걸쳐 소폭 진전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1년이나 대폭 진전됐던 취업이민 3순위는 9월의 경우 전달과 동일하게 동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에 대해 그간 취업 3순위 문호가 급진전되면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말까지 배정돼 있는 영주권 신청 쿼타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으로 새롭게 쿼타가 배정되는 10월 영주권 문호부터는 다시 풀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취업 1순위와 2순위, 4순위(종교이민), 5순위(투자이민)는 영주권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이민 부문은 순위별로 2~4주의 소폭 진전에 그쳤다.
미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는 영주권 판정일자가 2014년 9월15일로, 접수일은 2015년 7월 22일로 각각 4주와 6주씩 개선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의 판정일자는 전달에 이어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