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자로 나서
고위직 도전 차세대 정치인으로 뽑혀
한인 2세 샘 박(사진)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17일 개막해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떠오르는 민주당 스타 중의 한 명으로 다른 17명과 함께 18일 합동 기조연설자로 선출돼 전국적 명성을 지닌 정치인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6일 조지아 출신의 샘 박 의원과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 주지사 후보 등 17명이 미국에서 더 높은 고위직에 도전할 연방과 주의회 주요 인사로 선정돼 18일 “지도력이 중요하다”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자는 민주당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상하는 주요 관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가 2004년 연설에 나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하고 결국 4년 뒤 대통령에 당선됐다. 올해는 전당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이벤트를 합동연설회로 꾸몄다.
다른 조지아주 출신들도 4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 연방법무장관 대행이었던 샐리 퀼리언 예이츠 변호사는 18일 연설을 할 예정이며,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바이든 후보 수락연설에 앞서 20일 프라임 타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마르타 버스 기사인 나타샤 테일러는 비정치인 연설자로 선출됐다.
조지아 출신 민권운동의 거목 고 존 루이스 의원에 대한 추모행사도 열린다. 에이브럼스는 루이스 의원을 기념해 연방의회가 새로운 투표권법을 통과시키라는 온라인 시위를 18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다.
에이브럼스가 정치권에서 전국적인 인사로 급부상한 한 것처럼 샘 박 의원 또한 민주당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2016년 애틀랜타 교외의 귀넷카운티 심장부에서 3선의 공화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조지아에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로 첫 주하원의원이 됐다.
어머니의 암 투병을 보며 출마를 결심한 박 의원은 당선 후 메디케이드 확대 옹호자로 목소리를냈으며, 증오범죄법과 기타 차별반대법 입법에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6월 바이든 선거운동을 위한 조지아 성소수자(LGBTQ) 의견수렴 공청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샘 박 의원은 정당대회 연설이 확정된 후 “정말로 영광이며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과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돕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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