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예일대학교가 학부생 입학사정에서 아시아계를 차별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방 법무부가 13일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법무부는 아시안 단체의 제소에 따라 지난 2년에 걸쳐 예일대 입학사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예일대가 인종을 근거로 아시아계와 백인 지원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차별적 입학사정 정책을 실제로 적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비슷한 성취도를 보인 흑인 지원자에 비해 아시아계나 백인 지원자의 입학 가능성이 10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앞서 하버드대에 대한 아시아계 입시 차별 소송에서도 대학 측의 차별이 인정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예일대 측은 법무부가 무리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입시 차별을 부인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