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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금 부당 신청 아시안 교수 코로나 극복 위해 선처

지역뉴스 | 사회 | 2020-08-15 15:15:12

에바리,백신,조지아 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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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분석 시스템 권위자

판사 “미국은 당신이 필요해”

 

미 국립과학재단 기금 신청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한 홍콩계 아시안 조지아텍 교수 에바 리가 12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리 교수는 의료 및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로,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은 리 교수의 컴퓨터 모델링에 의존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최종 백신을 배포하는 방법을 준비했다.

 

당일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리 교수는 중죄인이 됐다. 하지만 재판을 담당한 스티브 존스 판사는 리 교수가 지속해온 국가에 대한 봉사에 감사하며, 업무를 계속할 수 있길 응원했다. 판사는 “미국엔 앞으로 몇 달 동안 리 교수가 필요하다”며 “교수는 미국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판사는 리 교수에게 8개월의 자택 구금형을 선고해달라는 검찰의 권고를 거부하고, 2개월의 자택 구금 및 10개월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리 교수는 내년 4월과 5월 복역할 예정이다. 판사는 “법원은 리 교수가 8개월 동안 집에서 복역하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 교수는 하고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리 교수는 4만달러의 국립과학재단기금을 얻기 위해 회원증을 위조하고 연방 경찰의 질문에 거짓말을 한 혐의를 인정했다. 형의 일환으로 교수는 재단에 4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

 

리 교수가 유죄를 선고 받은 뒤 조지아 공대는 학교에서 교수를 추방하고, 코로나19 연구에 사용될 200개 실험실 컴퓨터 접근권한을 차단했다. 조지아 공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동안 리 교수의 접근 권한을 복원해 달라는 보건부의 요청도 재차 거부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 교수의 전문 분야엔 공중 보건 응급 상황 관련 최적의 대응을 찾기 위한 데이터 분류 방법이 포함된다. 리 교수는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해 팬데믹과 생화학 공격에 맞설 대량 약물 보급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교수는 국경 보안, 조기 질병 진단, 인신 매매 및 전립선 암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도왔으며, 그레이디메모리얼병원과 협력해 심장 수술과 관련된 감염률을 낮추기도 했다. 특히, 리 교수의 리얼옵트(RealOpt) 컴퓨터 계획 시스템은 신종 인플루엔자, 아이티 지진, 일본 원전 폭발, 에볼라 바이러스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데 기여했다. 

 

리 교수의 동료는 마크 프라우즈니츠는 “리 교수가 리얼옵트로 수익을 내는 대신 50개 주에 무료로 배포했다”며 “리 교수는 국가적 영웅이자 보물"이라고 증언했다.

 

판결 전 줌을 통해 이뤄진 청문회에서 리 교수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가르쳤던 학생들, 협업해온 응급구조원, 치료를 돕고 싶은 환자로부터 멀어져 끔찍한 기분”이라며 “앞으로 병원, 학생, 어린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하고 싶다. 저의 실수를 용서해달라"고 전했다. 박세나 기자

 

연구자금 부당 신청 아시안 교수 코로나 극복 위해 선처
의료 및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권위자 에바 리 조지아 공대 교수가 12일 거짓 증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sciencema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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