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에리카 실즈 애틀랜타 경찰서장이 12일 발생한 비무장 흑인 사살사건 후 사임했다고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지난 12일 밤 10시 30분경, 27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는 음주 후 차에서 잠이 들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음주 여부 검사를 실시했고, 음주를 한 것으로 판명돼 체포하려고 했으나, 체포 과정에서 브룩스가 저항을 해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이 후 도주를 해 경찰이 도주하는 브룩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바텀스 시장은 “불필요한 무력의 사용이라고 생각하며, 방아쇠를 당긴 경찰의 즉각적인 해고를 요구한다”며 “무력 사용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구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텀스 시장은 에리카 실즈가 경찰서 내 다른 직책으로 발령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