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교수가 조지 플러이드 사망 시위로 학생들이 최종 시험에서 면제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후 정직처분을 받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폭스 뉴스는 UCLA가 앤더슨 경영대에서 39년동안 회계학을 강의해온 고든 클레인 교수가 학생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따른 시위로 최종 시험 연기 요청을 거부하자 오는 25일부터 3주 동안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클레인 교수와 학생 사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올라오면서 2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클레인 교수 퇴임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수차례 위협을 받은 클레인 교수 집밖에는 경찰들이 배치되어 클레인 교수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개인권익재단 측은 “클레인 교수 정직은 대학교의 학문적 자유의 기본 원칙과 양립할 수 없다”며 “교수를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클레인 교수의 정직 처분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