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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틀랜타, '플로이드 사망' 시위 폭력화

지역뉴스 | | 2020-05-31 1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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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역 비상사태, 주 방위군 투입

오는 7일에는 한인타운 시위 예고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말 내내 애틀랜타에서도 벌어져 폭력, 방화, 약탈로 이어져 주방위군 긴급 투입, 애틀랜타시 통행금지령 조치가 취해졌다. 시위사태 전말을 시간별로 정리했다. 

 

<29일 오후 4시>

29일 오후 4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수 천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오후 3시, 애틀랜타 소재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 모여, 이 후 시위 참가자들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분노를 나타내는 시위 팻말을 들며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조지아 주청사까지 행진했다.

 

<29일 밤>

밤이 깊어지자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단체들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으며,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저지선을 넘어 인근 지역의 상점과 건물을 파손 및 방화를 하기 시작했고, 저지선으로 사용된 경찰차에 불을 질렀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비즈니스들이 유리창이 깨지고 약탈을 당했으며, 약 20대가 넘는 애틀랜타 경찰차가 파손됐고 최소 71명이상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다.

키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마틴 루터킹 주니어의 평화 정신에 옳지 않는 행동”이라며 “항의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져 도시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새벽>

시위대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벅헤드 지역으로 이동을 해, 벅헤드 인근 지역 상점의 창문을 부수고 방화를 하기 시작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키샤 바텀스 시장의 요청에 따라, 풀턴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위대 진압과 지역 주민의 치안 유지를 위해 각 지역에 주 방위군 500명을 배치했다. 또한 레녹스 몰에는 100명을 배치해, 즉시 체포를 허가하는 명령을 내렸다.

 

<30일 오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오피스는 최대 1,500명의 조지아 주 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0여명의 병력이 현장에 동원됐고, 2차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추가로 500여명을 투입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치되는 병력은 무장할 예정이며, 장갑차 100대를 시내 전역에 파견해 지역 경찰을 도와 치안 유지를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4시>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의 슈가로프 밀스 쇼핑몰에서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며 플로이드의 죽음에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경찰은 4명을 체포했고 시위는 평화롭게 끝났다. 시위로 인해 슈가로프 밀스와 인근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는 방문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기존 마감시간 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30일 저녁>

2차 시위는 저녁 6시, 약 200명 이상의 시위 참가자들이 다시 센터니얼 올림픽 공원 근처에서 운집했다. 시위대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 ‘숨도 쉴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29일과 같이 폭력사태가 생길 것을 우려해, 30일 밤 9시부터 31일 일출까지 애틀랜타시에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도심 전역에서 시위가 폭력사태로 변질된 것에 대한 대응”이며 “정상적인 것에 대해 극단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에서 운영되는 마르타(MARTA) 또한 바텀스 시장의 명령에 따라 밤 9시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30일 밤 9시>

통행금지령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천천히 다운타운으로 이동해 지역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경찰과 주 방위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 가스와 연막탄을 사용했다. 통행금지령을 어긴 시위대는 경찰의 주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 약 70명 이상이 체포됐다. 바텀스 시장은 31일 아침 인터뷰를 통해, 157명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3,000명을 추가로 경비 인력으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31일 오전 6시>

대형 마트인 타겟은 항의 시위가 폭력사태로 변질돼 매장의 피해를 입자, 전국 175곳의 매장을 임시적으로 운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슈가로프밀스, 몰오브조지아, 아발론 등의 대형 소매업체들은 토요일 일찍 문을 닫고 휴무에 들어갔다.

 

<31일 정오>

키샤 랜스 바텀스 시장은 31일 밤 9시부터 6월1일 일출까지 애틀랜타시에 통행금지령을 추가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위 주최 측은 오는 7일 메가마트, 뷰티마스터 등이 입주해 있는 귀넷플레이스몰에서 시위를 예고해 둘루스 한인타운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 김규영 기자

 

<종합> 애틀랜타, '플로이드 사망' 시위 폭력화
지난 29일 애틀랜타 도심에서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AJC

 

<종합> 애틀랜타, '플로이드 사망' 시위 폭력화
'플로이드 사건' 항의시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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