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25회  :  제2의 정착지

지역뉴스 | | 2020-05-21 16:16:37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ouisiana주 Lafayette시와 Lake Charles시 두 곳 다 미국 사람이 경영하는 가발 상회가 있고 규모도 컸지만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가발상이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침 일찍 다운타운 상가 일대를 자세히 돌아 본 후 부동산 사무실을 찾아가 점포를 임대했다.

 

75년 초 각 도시 다운타운은 완전히 사양 길인 상태라 빈 건물도 많고 임대료도 저렴했다.  왜냐하면 상인들이 변두리 쇼핑센터와 몰로 거의 다 이동했기 때문인데 그래도 흑인 고객들은 다운타운에서 쇼핑을 많이 해 가발장사에는 지장이 없다. 

임대를 한 점포는 3,000sqft인데 옷 장사를 했던 곳이라 쇼윈도우와 내부도 잘 정돈 되어있고 카펫도 깨끗해 가발상으로는 적격이다.  상점 바른 쪽엔 약국이 있고 왼쪽에는 구두가게가 있고 또 그 옆에는 하이만이라는 큰 백화점이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1개월치 선불 200불과 월세 200불이다. 계약 후 열쇠를 받아 내부를 자세히 점검한 후 아파트를 찾아 계약을 끝내고 아내에게 멕레이에 사는 S씨와 Dublin 가발상에 대한 인수인계를 완전히 끝내놓고 이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놓으라고 한 후 해 질 무렵 집을 행해 길을 떠났다.

그 당시는 무슨 자신감이 그리도 넘쳐 났는지 겁도 없이 밤낮 가리지 않고 겁도 없이 낯선 땅 낯선 도시 고속도로와 시골길을 마구 달렸는지 꿈만 같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를 지나니 새벽 1시다.  캄캄한 시골길 나무숲 속을 계속 달리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밝아졌다 흐려졌다 곡예를 하기 시작했다. 큰 일이다. 자동차가 멈추면 인적이 전혀 없는 칠흑같은 밤 숲속에서 밤을 세워야 하는데 만약 총을 든 강도라도 나타나면 생명이 위험하다. 미국도 흉악한 별종들이 많아 진땀을 흘리며 믿음도 별로 없는 죄인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계속 달렸다.  다행히 소도시가 나타나 살펴보니 주유소 간판과 오픈 사인이 나를 반겼다. 차를 세운 다음 기름부터 채우고 발동을 걸으니 엔진이 작동을 안 하고 먹통이다. 주유소 직원은 배터리가 다 소모된 것 같다며 점검을 해보더니 수명이 다 됐다면서 밤중이라 배터리를 살 수가 없다며 확실치 않지만 충전을 하면 될지도 모른다고 해 충전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 시간 이상 충전을 한 후 시동을 거니 힘차게 발동이 걸리며 헤드라이트가 밝게 빛났다.  “됐구나 살았구나” 직원에게 “땡큐 땡큐” 를 연발하고 다시 출발했다. 두 시간이상 신나게 달리는데 헤드라이트가 다시 명암의 춤을 춘다. 40분 정도만 더 가면 집인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제발 집까지만 가게 해달라고 빌면서 달리는데 불안해 피가 마를 지경이다.  

천만다행 감사하게도 무사히 집까지 도착을 했다. 새벽 3시 세상이 깊이 잠든 밤 차를 세우고 넋을 잃고 있다가 악몽에서 깨어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한국 드라마의 역사인 '국민 배우' 이정길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데뷔 60주년을 앞둔 그는 굳건한 현역의 비결로 '온전한 몰입'을 꼽으며, 타국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미주 동포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차세대를 향해 "끊임없이 실력을 축적하고, 없는 길도 만들어 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민 사회에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거장의 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관용차 만취운전" 홀 카운티 보안관, 주지사 조사 명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홀 카운티의 제럴드 카우치 보안관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금요일 서명한 명령서를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6일(금) 앨라배마주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2011년 이후 지속 투자초고압 변압기 생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602억 달러 수출1년전 대비 13%나 급증항공기 164억달러 1위한국 수출 9위∙수입 3위 전 세계젹으로 관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지아 해외 수출규모가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