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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서로 위로하며 격려 합시다

지역뉴스 | | 2020-04-20 18:18:30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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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리버풀 항구에서 정기 여객선이 출항 하려는데 어떤 신사 한 사람이 배에 오르다 말고 갑자기 뒤로 방향을 돌려 선착장으로 뛰어 내려 갔습니다. 배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다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의 배웅을 받는데 이 신사는 자신을 환송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못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그는 선착장에서 물끄러미 배를 구경하고 있던 어떤 소년 한 명을 찾아 냈습니다. 신사는 소년에게 돈을 몇 푼 주면서 자신이 배를 타고 떠날 때 하얀 손수건을 흔들어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고독한 모습입니다. 현대인들은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고독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가운데 삶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이웃이 없어서 고독을 느낍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 전체 주에서 자택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제 활동도 멈추어 섰습니다. 특히 나이 많은 분들은 어디 오고 갈 때가 없어 하루 종일 집안에서 답답해 합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분들은 더 외롭고 답답해 합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은 있어도 공동체는 없다. 그것이 현대의 비극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럿이 모여 있다고 해서 저절로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공동체란 삶을 같이 나누고 인생을 나누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함께 행진할 수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백만 이상의 무리가 함께 이동을 했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거의 2백만명 되는 백성들이 단체로 광야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서로를 깊이 사귀지 못하고 알지 못한 채 주일날 만나 인사만 나누고 흩어지면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함께 살면 시시 콜콜 한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제가 아주 오래 전에 목사님들 부부 30명과 함께 성지순례를 했습니다. 그 때 우리를 인도 해 주시는 가이드 분이 생각이 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들 30명을 보름 동안 인도하시면서 얼마나 힘들어 하시는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백만. 이백만. 이 많은 백성들을 인도 하려면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많겠습니까? 이렇게 고생하면서 광야를 행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정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동일한 삶을 나누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행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루의 여행이 끝나면 장막을 중심으로 열두 지파가 진을 치고 모였습니다. 장막은 이동식 천막이었습니다. 장막과 함께 언약궤를 짊어지고 광야를 행진하다 어느 한 곳에 머물게 되면 장막을 세웁니다. 장막을 설치해 놓고 동서남북에 세 지파씩 질서를 지켜 자리를 잡습니다. 사막의 밤은 매우 춥습니다. 그들은 장막을 중심으로 모여 앉아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하루 이틀 혹은 일주일 동안 행진하는 가운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는지 서로간에 부딪치고 깨지고 상처 받은 일은 없는지 고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요즘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럴 때 평소 나누지 못한 가족들간의 진정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고충을 이해 하면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나누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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