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돈이 해결 못해”…미 병원, 천문학적 예산에도 의료물자난 막막

미국뉴스 | | 2020-03-29 18:18:34

미국,병원,예산,천문학적,코로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주 정부 구매경쟁에 가격 급등…원료 해외조달 쉽지 않아

 완제품 수입도 큰 차질…병원들, 준(準) 암시장까지 눈 돌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 법안을 마련했지만 병원의 의료용품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조2천억 달러의 관련 예산 중 1천억 달러가 병원과 주 정부를 위한 것이지만 막상 의사와 간호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호복, 장갑, 마스크의 심각한 부족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의료용품 부족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급이 달리는 데서 비롯되지만 이를 해결할 조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고, 단기간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만한 여건도 못 되기 때문이라는 게 AP의 설명이다. 

 

우선 물품 조달 면에서 병원과 주 정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의료 물자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해 가격을 올리는 구조로 돼 있다.

주 정부가 연방정부를 불신하며 자체 확보에 적극 나서다 보니 일주일 전 2달러 50센트이던 마스크 가격이 9달러로까지 치솟기도 했다.

설령 보호복과 장비,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장비가 있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라텍스와 고무, 직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캐이틀린 워웍 노트르담대 조교수는 "원재료 공급자들이 용량을 늘리려면 시간이 걸리고, 공급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있다면 실현 불가능할 수 있다"며 "지금도 대규모 공급난이 있는 사정을 감안하면 무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서 쓰는 일도 쉽지 않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공장 폐쇄로 미국으로의 의료용품 수출이 급감한 데다 그나마 생산을 하더라도 전부 또는 일부를 중국 내에서 판매하게 돼 있다.

또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번지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이 문을 닫거나 생산량을 제한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일례로 전 세계 의료용 장갑의 75%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공장 문을 닫은 채 절반의 직원만 일터에 설치된 숙소에서 출근해 물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정보업체 판지바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의료용 장갑 선적은 작년 동기보다 23% 감소하고, 보호복 수입은 64%나 줄어들었다. 거의 전량 중국에서 생산하는 N95 마스크는 현재까지도 미국 항구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다.

병원에서 공급난을 호소하는 물품은 이들 외에도 식염수, 살균 냅킨, 전기 충격기, 산소 공급기 등 다양하다고 AP는 전했다.

병원들은 기존 거래처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달받지 못하자 사기나 위조 제품이 만연한 '준(準) 암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선 공급량을 늘리는 것 외에 주 정부와 병원이 의료 물자를 적재적소에 할당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싱크탱크인 글로벌개발센터(CGD) 객원연구원인 프라샨트 야다브는 "진정한 과제는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킬 확실한 기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단지 더 많은 현금을 투입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주정부 지역 세금 감면 안정화 기금 조성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하이웨이에 위치한 알 후다 그로서리스(Al Huda Groceries) 매장 통로 사이에서, 키샤 랜스 바텀스는 1일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한국 등 외국기업 투자 78억 달러 조지아주의 경제적 호황이 지난해에도 계속 이어지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2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피콜로 보청기(Piccolo Hearing)는 건강한 청력이 충만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는 기업이다. 청력 손실은 인지기능 저하 및 사회적 교류 감소와 연관돼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캅, 항공산업 교류 확대방안 모색애틀랜타시, 문화 및 청소년 교류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조지아주를 찾아 캅 카운티와 애틀랜타시를 방문해 지역 우주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둘루스, 노크로스 매장에 홍보 배너 2026 코리안페스티벌 음료 후원사로 참여한 코카콜라가 메트로 애틀랜타의 귀넷카운티 주요 마켓에 특별 진열대를 설치하고 페스티벌 홍보에 나선다.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2026 코리안페스티벌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동참이 늘고 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과 식품기업 풀무원은 3일 코리안페스티벌재단에 각각 1만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은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3일 밤…탑승자가 직접 신고  폴딩카운티에서 단발 엔진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중태에 빠졌다.폴딩카운티 셰리프국 발표에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주별 주거비 지수조지아, 전국평균보다 22.4%나 낮아하와이 가장 높고 오클라호마 제일 낮아 조지아의 주거비(Housing Cost) 수준이 전국에서 11번째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