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유학생·한인 한국행 러시…티켓가격 폭등

한국뉴스 | | 2020-03-24 14:14:10

한국행,유학생,티켓가격 폭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숙사 폐쇄·온라인 강의 전환 등 영향

 수요 갑자기 몰리고 운항편수 줄어 혼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같은 상황을 피해 한국으로 빠져나가려는 유학생들과 미주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LA를 비롯한 미국내 도시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 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고 좌석난 속에 그만큼 티켓 가격도 비싸 평소의 2~3배를 주고도 항공권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한국행 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내 대학들 대부분이 기숙사를 폐쇄하고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오갈데가 없어진 한인 유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주 한인들 가운데서도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이제는 상대적으로 안전해진 한국 방문길에 오르려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방역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국이 곧 미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한국행을 서두르는 유학생들도 많다.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비행기 값이 얼마가 들든, 갈 거라면 지금 당장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당장 한국으로 갈 저렴한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줄면서 국적 항공사들이나 미국 항공사들도 운항 편수와 좌석수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LA-인천 노선의 경우 하루 1회로 절반이나 줄었고 비행기도 기종 변경으로 좌석이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나가는 비행기는 만석이고 거꾸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좌석이 많이 비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LA발 한국행 항공편을 검색해보니 25일부터 28일까지 항공편 티켓은 직항의 경우 하루 단 2~3개씩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그나마 통상 1,000달러에서 1,200달러 정도의 티켓은 찾아볼 수 없고 비싼 티켓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오는 27일 LA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편도 직항편의 경우 티켓이 2,824달러와 2,905달러짜리 등 2개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이는 비행기 티켓 값이 전보다 비싸졌다기 보다는 비싼 티켓 밖에 남아있지 않아 다른 표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이같은 상황은 서부는 물론 미 동부 지역에서도 더 심한 실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동부 쪽에선 기숙사를 폐쇄하는 대학들이 많아 한인 학생들의 귀국 수요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상황 속에 한국내 공항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에서 확진되는 환자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공항 검역에서 확진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47명으로, 닷새 전인 17일(11명)보다 4.3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형석 기자>

 

 

유학생·한인 한국행 러시…티켓가격 폭등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층의 선별진료소에서 런던발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한 탑승객들이 코로나19 검역을 받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