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까지 유권자등록 해야
17일 현재 814명 등록, 참여저조
내년 4월로 예정된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 건수가 17일 현재 8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에서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선거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조선희 영사에 따르면 “17일 현재 국외부재자 신고 727명,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87명으로 총 814명이 등록했다”라며 “재외선거는 헌법소원을 통해 어렵게 도입된 제도인 만큼 선거권을 포기하지 말고 유권자 등록 및 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지난 20대 총선 등록 유권자는 3,868명이었고, 투표자는 1,198명이었다. 또 2017년의 19대 대선 등록유권자는 6,06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276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 등록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국외부재자는 유효한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자로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이 주로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은 한국의 주민등록이 말소된 자로 주로 영주권자 등을 말한다.
내년 4월 1-6일에 걸쳐 실시될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월 15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만 19세 이상으로 2001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는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혹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할 수 있다. 주말에에는 둘루스 H마트에서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에 등록할 수 있으며, 각 종교기관을 돌며 접수를 받기도 한다.
우편으로 등록서류를 보낼 분은 229 Peachtree Street NE, Suite 2100, International Tower, Atlanta, GA 30303으로, 이메일 신청은 ovatlanta@mofa.go.kr로 할 수 있다. 신고, 신청 시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가 필요하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