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 온타리오에서 비번인 여성 보호관찰관이 자신의 남편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뒤 출동한 경찰과 총격 대치극을 벌이다 자녀 2명까지 살해하고 자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께 온타리오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어 총을 들고 나온 한 여성과 경찰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대치극으로 번졌다. 경찰과 여성의 대치 상황은 3시간 가량 이어졌고, 경찰이 이후 스왓팀을 투입해 집을 수색한 결과 성인 여성 1명과 10대 소녀 1명, 초등학생 추정 남학생 1명 등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대치극을 벌인 여성이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보호관찰 오피서로 확인됐다며, 이 여성이 남편을 쏜 뒤 자녀까지 총격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