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술 강권 금지·자리 배치도 신경써야"

미국뉴스 | | 2019-12-09 17:17:13

술강권,자리배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부동반 권장·회식 가이드라인 공지 등

미 기업 76% 연말 파티, 2016년 이후 최고

 

 

 

식음료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K씨는 올해 회사 송년모임을 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투’(MeToo) 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송년모임 없이 지나간 것에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마음에 걸렸다고 K씨는 말했다. 송년모임을 열면서 걱정 하나도 늘었다. 술이 돌다 보면 자칫 남녀 직원간에 성희롱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K씨는 “술을 강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자리 배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송년모임을 다시 열긴 열지만 사고 없이 잘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연말 송년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송년모임에 따른 성희롱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성폭력 사고 희생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미투운동이 2017년부터 시작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직장 내 성희롱 사고 발생을 우려해 연말 송년 모임을 자제해 왔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미국 내 업체들의 상당수가 올해 송년모임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고용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내 업체 중 76%에 달하는 업체들이 올해 송년 모임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1%나 증가한 수치이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치에 해당된다.

더욱이 송년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의 절반 이상이 술을 제공한다고 답해 올해 업체들의 송년 모임은 술잔이 오고 가는 송년 모임일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송년 모임의 변화는 그간 성희롱 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술이 없는 송년 모임을 개최하거나 아니면 아예 송년 모임 자체를 취소했던 경향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만큼 직장 내 성희롱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완전 고용 수준에 가까운 실업률로 직원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송년 모임을 개최하는 업체들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야 어떠하든 술이 도는 송년 모임에는 성희롱 발생 가능성도 높아 업주들의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송년 모임을 직원들이 성희롱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업체의 성희롱 사고 대처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시험해 보는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송년 모임 책임자를 정하고 ▲가능하면 부부동반 모임으로 ▲전문 바텐더를 고용해 술의 양을 조절하며 ▲모임 참석자를 20명 정도로 나눠 개최하거나 ▲신체 접촉의 음악이나 게임을 금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송년 모임에 참석하는 직장인은 일의 연장 선상에서 마치 사무실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남상욱 기자>

 

 

“술 강권 금지·자리 배치도 신경써야"
 전문가들은 송년 모임도 일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참여하는 것이 성희롱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인권단체 "합법 취업허가증 제시 불구, ICE 체포 후 추방당해" 주장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나무 조리 도구 사용주철·스테인리스 사용유리 식품 용기 사용통조림 대신 말린 식재료 기존에 사용하던 논스틱 프라이팬을 처분하고 주철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억 달러(약 1조2천146억원)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5일 영화흥행 집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주변 소음속 대화 어렵고 TV 볼륨 높이면 의심이명·비슷한 단어 구별 어려움도 초기 징후85데시벨 이상 반복 노출 땐 청력 손상 위험갑작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환자 33만명… 남성 침윤성 암의 3분의 1 차지PSA 민감도 높지만 위양성 많아 과잉진단 우려저위험 암은 치료 없이‘적극적 감시’로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오한·설사 동반되기도레지오넬라 폐렴 진행시 중증 합병증 위험 높아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체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