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생 30% 가주서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이 지나고 배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에선 소포와 우편을 가로채는 이른바 ‘현관 해적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리서치업체 ‘세이프와이즈’는 최근 LA 지역에서 샤핑한 물품을 훔치는 ‘현관 해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미 전국에서 LA가 이같은 ‘현관 해적질’이 9번째로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 조사에 따르면,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미 전국에서 ‘현관 해적질’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혔다.
2017년 한해 동안 2,600만명의 소비자들이 소포나 샤핑물품을 도난당하는 ‘현관 해적들’에게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절도 사건들 중 약 30%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메트로 지역 중 샌프란시스코가 1위, LA가 9위, 새크라멘토-스탁튼-모데스토가 10위를 각각 차지해 전국 ‘탑 10’에 꼽혔다. 인구 1000명당 소포 또는 우편 절도 발생건수는, 샌프란시스코는 24.2, LA는 14.89건, 새크라멘토-스탁튼-모데스토는 14.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우편이나 소포를 집이 아닌 직장으로 배달시키거나, 인근 우체국이나 배달업체 지점에서 패키지를 직접 픽업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