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시니어 복지센터 확장 이전
한인이 운영하는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대표 송명숙, Ebenezer Health Care Services)가 3일 노크로스 새 장소에서 확장이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인 노인 대상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3년 반 전 개원한 이 업소는 이번에 옛 시설보다 3배나 큰 규모로 이전해 홈케어 및 데이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만 9,850스퀘어피트 규모의 노크로스 본원은 메인홀 규모 7,200스퀘어피트 규모를 자랑한다. 본원에는 강당, 9개 강의실, 29개의 화장시설, 24개의 세면대, 21대의 맛사지 기계, 12개 운동기구, 14대의 수면침대, 간호실, 휴게실, 샤워실, 안정실, 검사실, 교육실,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1주일간 2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24명의 직원이 12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한인 노인을 섬기고 있다.
아울러 시설을 완비한 가운데 당구교실, 탁구교실, 기타, 주산, 하모니카, 바둑 장기, 영어, 퀴즈, 라인댄스, 수묵화, 붓글씨 교실 등을 운영하며 한인 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명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창립 3년 반 만에 애틀랜타 한인사회 중심에 우뚝 서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시작 때의 꿈이 이번 확장 이전으로 다시 꿈을 꾸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멋진 환경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태화 한인노인회 부회장은 “규모와 회원 모두에 놀랐다”며 “사랑을 나누는 장소가 되고 회원 모두가 건강하자”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홍기 차기 회장은 “100세 시대에 웰빙의 삶을 준비하고 훈련하는 복지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권요한 조지아대한체육회장은 “어르신들 낙상에 유의하시라”고 당부했다.
청솔 복지센터의 조우성 상무는 “홈케어와 데이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 업체”라고 소개했다.
시니어 데이케어는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출석하며 건강체크, 교육 프로그램, 운동 등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홈케어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각종 질환 등으로 숙련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메디케이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개원식에 모인 300여명의 노인들은 이날 청솔 측이 준비한 여러 공연과 식사를 즐기며 경춤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받기도 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