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나흘 새 27명 늘어
미 전역에서 로메인 상추를 먹고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에 감염된 환자가 7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6일 현재 로메인을 섭취하고 이콜라이에 감염된 환자수는 뉴저지주 1명을 비롯해 미 전역 19개주에서 67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22일 16개주 40명에서 나흘 새 무려 27명이 늘어난 수치다.
감염자 중 39명은 증세가 심각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의 감염자는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이 발병한 상태다. 현재까지 이콜라이 감염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콜라이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체계가 약한 경우에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