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어려운 이웃 찾아 돕는 재단
조중식 남기만 박형권 주축 재단 설립
한인사회 어려운 가정이나 인물을 돕는 이웃사랑재단이 설립된다. 가칭 조남박 이웃사랑재단이다.
이 재단은 한인사회 조중식, 남기만, 박형권씨 등이 중심이 돼 기금을 출연하고 소외된 한인들 돕기에 나선다. 이들 3인은 1인당 1만달러씩 3만달러를 매년 출연하고 필요시 추가로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조증식 호프인터내셔널 회장은 "92년 애틀랜타 정착 이후 매년 이웃돕기에 나섰다"라며 "최근 사랑의 천사포 운동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남기만, 박형권 회장과 불우이웃돕기 사업 지속을 의논한 끝에 재단설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최근 11년간 사랑의 천사포운동에 매년 1만달러씩을 쾌척해왔다.
남기만 전 동남부무역협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저희가 뜻을 모았다"라며 "이 재단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한 차원 도약해 함께 밝은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은 "한인 언론 등에 소개된 어려운 사정의 한인들을 우선 돕겠다"라며 "최하 5천달러에서 많게는 수 만달러도 돕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에는 박 회장의 동생인 박남권 채플뷰티 회장도 동참할 예정이며, 박종오 동남부 무역협회장이 재단 사무총장을 맡는다.
애틀랜타한인회가 운영하는 패밀리센터가 변칙적인 자금운용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최근 민주평통이 운영하던 사랑의 천사포운동도 중단돼 많은 한인들이 아쉬워하던 차에 이웃사랑재단이 한인사회의 나눔운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