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범회의, 위원에 위촉장 전수
김형기 운영위 간사 평화통일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17일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위촉장을 수여하고 19기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형선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김영준 총영사는 지난 2일 전수식에 불참했던 19기 자문위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위촉장을 전수했으며, 위원들은 19기 활동목표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김형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89명의 위원들이 민주, 평화, 통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노력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라며 "지난 2년간의 남북 및 북미관계 진전을 바탕으로 삼아 소신을 갖고 변화와 혁신에 나서며, 평화통일 공공외교에 나서자"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위촉장을 받은 위원 모두는 영예와 책임감이 있다"며 "위원 모두가 단결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지지 확산, 한미관계가 단단해지도록 공공외교 강화, 차세대 육성 및 한인 정치력 신장 등에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석희 위원지원국장, 랍 우달 연방하원의원,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시청한 후 강석희 국장은 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해 보고했으며, 김형률 회장의 진행으로 안건토의가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전 통일부차관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는 '남북관계의 변화와 신한반도 체제'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김 전 차관은 남북관계 역사를 조망한 후 동북아 신 안보질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은 북한 핵문제의 상황과 과제에 대해 분석한 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전 차관은 맺는말에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통일의 구심력을 키워야 하며, 평통위원들은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위원들이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지역의 통일전문가 역할을 맡아 달라"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위해 공공외교 역량강화, 항구적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협의회 출범식은 소프라노 전주원의 '고향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축가로 고조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른 후 만찬으로 이어졌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