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그라운드 비프 제품의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 1명이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6개의 주에서 그라운드 비프 제품의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 10명이 발생했고, 이중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감염자 1명이 숨지고 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그라운드 비프를 수출하는 회사, 제품명 등은 현재 조사 중으로 아직 리콜 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CDC는 그라운드 비프 제품을 먹을 경우 160도 이상 온도에서 조리해 먹을 것을 권고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12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게 돼 대개 일주일 내에 완화되지만, 노약자 또는 어린아이의 경우 위급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