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 대학의 노동조합 소속 직원 2만5,000여 명이 UC 측의 일자리 외주 용역 관행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파업을 오는 13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파업을 주도하는 UC 노동조합(AFSCME Local 3299)은 10개 UC 캠퍼스와 5개의 UC 메디컬 센터에서 서비스 직군에 종사하고 있는 2만5,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13일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C 계열 서비스 근로자들에는 경비원, 조리사, 트럭 운전사, 간호 보조사, 호흡기 치료사, 방사선 기술자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돼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파업 예고는 UC 측이 해당 직군을 외주 용역으로 채워온 노동 관행에 대한 6건의 고발이 제기된 이후 나온 것으로, 노조는 UC 측이 비밀리에 외주 용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서 노동관행위원을 맡고 있는 모니카 드레온은 성명을 통해 “UC 측이 외주용역으로 서비스 직군을 대체하는 일은 직원들 입장에서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학생과 환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외주 직원들의 임금은 UC 일반 직원들에 비해 무려 53%나 적게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석인희 기자>
이에 대해 UC 측의 앤드류 고든 대변인은 “지난 5년 동안 UC 계열 서비스 직군 종사자들은 16.8% 증가했고, 환자 치료 종사자 수는 27.9%나 늘어났다”며 “지금까지 UC 측은 서비스 직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