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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떠나는 주민들 “텍사스가 좋아”

미국뉴스 | | 2019-11-04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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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9만명 타주 이주 텍사스 1위, 애리조나 2위 유입은 50만명에 그쳐

높은 주거비 등으로 캘리포니아 유출 인구 증가 추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텍사스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국내 이주 통계에 따르면,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타주로 이주한 주민이 69만1,14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해 연간 4.6% 늘어난 숫자로, 2011년부터 작년까지 7년째 증가했다. 또한 주별로 유출 인구가 전국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지난해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유입된 인구는 50만1,023명으로 집계돼 캘리포니아에서는 19만122명의 인구가 순 유출(net)됐다. 이러한 순 유출 인구는 2017년의 13만7,895명과 비교해, 연간 38%나 늘어난 숫자다. 

 

이러한 타주 인구 유출 증가는, 캘리포니아 인구 증가율 둔화의 핵심 요인이다.

주류 매체들은 주거비와 세금 등이 기여하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와, 진보적 정치분위기가 유출 인구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작년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주는 텍사스로, 총 8만6,164명이 떠났다. 이어 아리조나(6만8,516명), 워싱턴(5만5,467명), 네바다(5만707명), 오레곤(4만3,058명) 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작년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온 유입인구 중에선, 워싱턴 주 출신이 3만8,0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3만7,810명), 뉴욕(3만4,848명), 아리조나(3만3,670명), 오레곤(2만4,050명) 등의 순이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간 텍사스는 한인도 많이 살고 있다. 텍사스 한인 인구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주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센서스국이 2013에서 2017년까지 5년 단위로 인구 현황을 종합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에 혼혈이 아닌 한인은 7만 1,1772명, 혼혈을 포함한 한인은 총 9만 4,47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타주로 유출인구가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유입된 인구보다 훨씬 많았지만, 국외에서 캘리포니아로 유입된 인구가 견인해 총 인구는 소폭 증가했다. 작년 캘리리포니아 총 인구는 2017년보다 2만8,905명, 비율로는 0.07% 늘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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