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자산 20억달러 코앞
제일, 자산 1년간 50% 이상 증가
프라미스원, 휴스턴 지점 곧 개설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2019년 3분기에도 외형과 수익 모두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순익증가율이 감소됐고, 부실대출 비율이 약간 높아졌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2019년 9월말 기준 은행별 결산실적 자료(표 참조)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은 순이익이 세전 4,647만 달러, 세후 3,411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세후 순익이 8.1% 증가해 지난해 3분기 44.9% 증가에 비해 둔화했다. 총자산규모는 16억 4,700만달러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2억달러 이상 증가를 보여 곧 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중형은행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 1,155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은 “연말 4,500만 달러 이상의 큰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3일 나스낙 상장에 이어 중대형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및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총자산이 7억달러를 돌파해 작년 3분기 대비 50.6%의 놀라운 급성장세를 보였다. 뉴욕과 뉴저지 지점의 신설로 예금 및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58.9%의 성장을 보인 결과다. 순이익은 세전 1,132만달러, 세후 840만달러로 연말까지는 무난하게 1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원 수석부행장은 “금리인하로 순이자 마진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4%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연체대출 비율도 비율이 크지 않아 차상 최고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실채권은 155만달러에서 297만달러 정도로 약간 증가했다.
프라미스원뱅크도 모든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은 4억 3,500만달러를 넘어섰고, 순익은 세전 909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5%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제이크 박 행장은 "올해 SBA 대출에서 1억달러를 넘어서 선전하고 있다”며 “휴스턴 지점 개설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고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총 대출도 3억달러를 돌파했으나 부실채권이 709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은 3분기 성장실적에 힘입어 4분기에도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지속적 성장을 위한 내년도 계획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