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차·엔진 생산라인 구축용
11월 착공 내년 4월 완공예정
현대자동차 앨라배마생산공장(HMMA)에 3억여 달러가 추가로 투자된다.
로버트 번즈 HMMA 대변인은 10일 "신형 엘란트라와 산타페 SUV 라인, 그리고 새로운 세타엔진 생산을 위해 사용될 기계와 장비를 구축하기 위해 2억 9,200만달러를 앨라배마 공장에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번즈 대변인은 “이번 투자는 11월 시작돼 내년 4월 완공하는 생산시설 교체 공사이며, 새로운 건설계획은 없다”며 “기존 엔진공장의 제조 레이아웃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지난 2년간 이뤄진 두 번째 규모다. 올해 초 HMMA는 연간 65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26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엔진 실린더 헤드 공장을 완공했다. 3억 8,800만달러가 투입된 이 확장공사로 50명의 추가 인원이 고용됐다.
몽고메리 지역 지도자들은 2017년 이래 6억 8,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엘튼 딘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몽고메리는 HMMA와 깊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으며,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보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와 몽고메리가 성공을 위한 로드맵을 함께 만들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은 “HMMA의 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확장 투자는 지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기뻐했다.
HMMA는 오는 10월 엔진 효율을 높이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터보 1.6 신형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엔진 작동상태에 따라 밸브 열림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이 기술은 개솔린 내연기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