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터내셔널 엑스포 열려
총영사관 · 한인단체 대거 참석
다양한 한류체험부스 인파'북적'
미 인권운동의 상징인 킹 센터에서 한류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지난 10일 다운타운 킹 센터에서는 '비러브드 커뮤니티 인터내셔널 엑스포(Beloved Community International Expo)'가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과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과 한류를 알렸다.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부스는 크게 전통문화 체험관, K-Pop존, 한국음식부스 등으로 3개로 나뉘어 규모나 행사 내용면에서 다른 나라 커뮤니티 부스를 압도했다.
전통 문화 체험관에서는 활쏘기, 떡메치기, 한복체험, 포토존, 송편 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 됐고, 바로 옆에 설치된 K-Pop존에서는 K-Pop 노래에 맞춰 청소년들이 모여 춤을 추거나 퀴즈 대회 등이 열려 행사 내내 인파로 붐볐다.
음식부스에는 WnB 팩토리, 장수장 등의 식당이 각종 음식을 선보였다.
주 무대에서는 한인 난타, 사물놀이, K-Pop, 태권도, 플루트 팀이 올라 수준급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권도 시범 이후에는 김영준 총영사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막내딸인 버니스 킹(56) 목사에게 박원순 서울시 시장을 대신해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킹 목사는 "한국으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애틀랜타시와 서울시가 더욱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인락 기자
한국 전통문화 체험관에서 송편 만들기, 양궁, 떡메치기 등의 부스들이 마련돼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김영준 총영사가 버니스 킹 목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10일 열린 엑스포 행사장에서 한인 어린이들이 비빔밥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