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컬럼버스시 미 보병 박물관서
한국 보훈처 차장 직접 참석해 전달
한국전 참전 미군 노전사 44명에게 한국정부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3일 컬럼버스 미 보병박물관 및 군인센터 헤리티지 홀에서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전수식 및 감사 오찬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수식에는 한국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이 참석해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와 함께 참전용사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마이크 로비 조지아주 국가보훈처장은 조지아 주지사가 수여하는 명예증서를 함께 전달했다.
이날 이병구 차장은 "69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에 참가해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줬던 영웅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용기와 투혼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나라가 됐고, 이제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뤘다"고 인사했다.
마이크 로비 조지아주 보훈처장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라며 "여러분의 참전은 공산주의 확산 등 세계 역사를 바꿨고, 자유 민주주의 세계가 승리의 길임을 보여줬으며 우리는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이날 한국전참전용사회 제19지구 찹터에 문재인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국립보병박물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행사 참석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포스코(POSCO) 아메리카가 제공한 선물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국전 참전용사회, 베트남전 참전용사회 등의 한인 참전용사 3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미 보병박물관 내에는 한국정부와 삼성그룹이 150만 달러를 기부해 2009년 완공된 한국전 전시관이 있다. 조셉 박 기자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김영준 총영사, 마이크 로비 조지아 보훈처장 등이 3일 컬럼버스시 미 보병박물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및 명예증서를 수여하고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