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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미술 이야기] 예술적으로, 대중적으로 성공한 예술가 앤디 워홀

지역뉴스 | | 2019-05-28 20:20:35

칼럼,제이아트,제이미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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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만큼 유명한 예술가도 없을 듯 합니다. 누구나 캠벨 스프 통조림이나 마릴린 먼로가 찍힌 스크린 프린트 등 그의 작품을 하나쯤은 기억할 수 있으며 시그니처같은 은발의 그의 모습은 유명한 배우만큼 유명합니다. 앤드류 워홀라 주니어 (Andrew Warhola Jr., 1928 ~ 1987)가 본명인 앤디 워홀 (Andy Warhol )은 미국의 미술가이자, 출력물 제작자, 그리고 영화 제작자 이었습니다. 시각주의 예술 운동의 선구자로, 팝 아트로 잘 알려진 인물이죠.

1928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은 슬로바키아 (당시는 체코) 이민 가정으로 위로 두 형이 있었고, 부모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그 자신도 평생 교회를 다녔다고 합니다.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상업 예술을 전공하고 1949년 졸업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1964년 35세 때 뉴욕에 팩토리' The Factory 라는 스튜디오를 지었는데 스튜디오를 알루미늄 포일과 은빛 그림 물감으로 덮어 마치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내는 것 같이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이미징하여 만들었습니다. 본래 그는 예술을 대중을 위해 존재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대량 생산해서 싸게 팔았는데 정작 그나 죽고 나서 그의 작품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예술품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또한 워홀의 작품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이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도  맞는 것이 현대미술에서는 하나의 작품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여 이를 다양하게 해석하는걸 더 가치 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가 인기 있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앤디 워홀 자체가 자기 작품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작품의 의미를 물으면 되려 역으로 당신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상대방이 자신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면 그것도 일리가 있군요 하면서 끝내는 식이었다고 합니다. 말투 자체도 뭔가 불분명하며 나른해서 정작 워홀이 정확히 무엇을 의도하며 작품을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호한 입장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여 예술적으로 성공한 것이기도 하니 워홀은 그런면에서 이미지 관리를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비슷한 프린트를 반복하는 워홀의 수법이 기술발전으로 이미지가 대량 복제되면서 오히려 정작 사건이나 인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풍자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단순히 자기 어필을 위해 팝아트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셈이지요.

또한 그의 일화 중 하나는 정신병자의 총격으로 쓰러진 워홀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자신의 스튜디오가 본인이 없음에도 조수들이 워홀의 이름하에 영화제작, 프린트 판매, 초상화 커미션 업무 등을 진행하면서 부지런히 돈을 벌고 있는 것을 깨닫고 재빨리 '기업화 된 아트' 컨셉이 떠올라 예술다음에 오는 것이 사업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런 컨셉의 작가들이 많은데 제프 쿤스부터 데미안 허스트, 다카시 무라카미, 그리고 뱅크시 등이 현재 미술을 기업으로 발전시켜 큰 돈을 벌고 있는 예술가들 입니다.

참고로 출생지인 피츠버그에는 앤디워홀 미술관과 앤디 워홀 기념 다리가 있는데 미술관에서는 워홀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줍니다. 그런데 한 작품 복사해서 여러 개로 파는 예술을 했었기 때문에 뉴욕의 MoMA나 영국의 테이트 모던에 오히려 유명한 작품이 많으니 굳이 찾아갈 볼 정도는 아니고 여행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둘러볼 만합니다. 또한l "Andy Warhol - From A to B and Back Again' 라는 전시가 커리어 초기부터 말년에 아우르는 350 점이란 방대한 양의 작품으로 뉴욕 휘트니 뮤지엄에서 출발해서 ( 11/12/2018 ~3/31/2019)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 5/18 ~ 9/2/2019), 아트 인스티 튜트 오브 시카고 ( 10/20/2019 ~ 1/26/2020) 를 순회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어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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