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주지사 낙태금지법안 서명... 시행은 불투명

지역뉴스 | | 2019-05-08 21:21:37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CLU 조지아지부, 소송 예고

법원, 유사 법안 잇달아 제동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7일 소위 ‘심장박동 낙태금지법안(HB481)’에 서명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이 즉각 법적 소송을 선언하고 나서 HB481이 당초 예정대로 2020년 1월부터 시행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오전 HB481에 서명을 하면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다”면서 “법안 서명으로 모든 조지아 주민들이 함께 살고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선언했다. 

켐프 주지사의 법안 서명 소식이 전해지자 전미 시민자유연맹 조지아 지부는 바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단체의 안드레아 영 지부장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결정을 하는 많은 여성들을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켐프 주지사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HB481은 의사가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감지한 후에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의료계는 보통 임신 6주 정도면 태아의 심장박동을 감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시기는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시기라 많은 여성계는 물론 민주당 측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헐리웃의 유명 스타들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조지아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HB481은 예고대로 소송이 진행되면 연방법 위반 논란은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은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에 따라 여성이 임신 후 6개월까지 중절을 선택할 헌법상 권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연방대법원은 7대 2 판결로 수정헌법 14조 적법 절차 조항에 따라 여성의 낙태권을 개인의 사생활 보호 권리의 하나로 포함했다. 낙태를 처벌하거나 제한하는 기존 법률이 사생활 보호와 관련한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다만, 임신 7개월 이후는 태아를 생명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보고 낙태를 금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로 미국 내 각 주의 낙태금지법은 사실상 소멸했다.

그러나 낙태 합법화는 윤리·종교 문제가 결부돼 이후에도 줄곧 쟁점이 돼왔다. 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낙태를 찬성하는 반면에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를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조지아를 비롯해 보수 성향의 일부 주들도 낙태금지법 부활 시도에 가세했다. 아이오와가 조지아와 같이 임신 6주째부터 원칙적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심장박동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인디애나도 유전적 결함을 지닌 태아의 낙태까지 금지한 초강력 낙태금지법을 제정했다가 작년 법원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다. 아칸소·미시시피·유타·켄터키 등 4개 주에서는 올 1분기 중 낙태금지법이 이미 입법화돼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거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주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