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판매량 4만2,000부 육박
NYT 집계 순위에서도 1위 전망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을 조사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이하 뮬러 보고서)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1일 도서 판매량 집계기관인 NPD 북스캔에 따르면 스크리브너 출판사와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으로 펴낸 뮬러 보고서 출판본 판매량은 지난주 4만2,000부에 육박했다.
뮬러 보고서는 북스캔의 판매량 집계 도서 중 논픽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북스캔 조사는 서점 직접 판매량을 토대로 하며, 전체 인쇄 출판 시장의 약 85% 수준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스크리브너 등이 펴낸 페이퍼백 판은 뉴욕타임스(NYT)가 종이책과 전자책을 통합해 12일 발표할 판매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뮬러 보고서는 누구든 인터넷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다. 그런데도 출판물로 나온 보고서는 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와 9·11 테러의 진상을 조사한 보고서 등앞서 나온 정부 문서 출판물과 마찬가지로 인기 있는 책이 될 것으로 미리부터 점쳐졌다.
멜빌하우스와 스카이호스가 각각 출판한 뮬러 보고서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예약 주문량 순위에서 상위에 올랐으나 아직 북스캔 순위는 낮은 편이다.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뮬러 보고서 이미지<사진=아마존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