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자녀 달라졌다면 세심한 관심 필요할 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4-26 10:10:31

아동,청소년,자살문제,자녀,관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8세 미만 6명 중 1명꼴

우울증·불안증·ADHD

최소 한가지 정신질환

왕따·부모 이혼 스트레스

약물 게임중독에 빠져

폭력성향 띠거나 우울증

 “저 정도쯤이야…”금물

 ‘죽고싶어’표명 강제입원

퇴원후 후속 치료 중요

아동·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 

LA 한인타운내 조만철 스트레스 치료센터의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는 “아동·청소년, 중년, 노인 등 한인 자살 문제는 심각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시스템이 잡혀 있는데 반해, 한인 사회는 

치료 시스템이 전무하다.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강제 입원제도도 있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정신과 질환 치료는 금방 불을 끈다고 해서 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에 대한 깊은 공감과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이달 초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아동 5~18세 사이 자살 시도 및 생각으로 지난 2015년 응급실을 찾은 아동·청소년은 110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8년 전 2007년 58만 명보다 2배나 증가했다.   

캐나다 맥길대학 몬트리올 아동병원의 소아 응급의학과 브렛 버스타인 박사 연구팀이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타를 종합해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응급실을 찾은 아동·청소년 환자 절반이 13세 이상이었으며, 나머지는 13세 미만으로 그 중 43%가 5~10 세 사이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월 같은 저널에 실린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5만명이 넘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내 우울증·불안증·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최소 한 가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은 6명 중 약 1명꼴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 770 만 명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적어도 한 가지 정신 장애를 갖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가주 디디허시 자살예방센터가 CDC자료에 근거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한인이 타인종에 비해 자살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조 전문의는 “정신과 전문의로 40년 이상 임상경험을 갖고 있지만, 현 시점은 정신과 질환 치료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시스템이 없고, 최악인 상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자살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아동·청소년의 자살이 증가한 이유는

조 전문의는 “현대 상황은 100년전과 비교해 볼 때 너무 달라져 있다. 먼저 자녀의 우울증에서 부모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부모가 너무나 바쁘다. 신체적 정서적 접촉을 자주 해서 감정적인 접촉을 해야 하는데, 부모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졌다. 또 자녀들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 부모에게 우울증이 있거나 약물중독, 혹은 술이나 게임 중독, 화를 참지 못하는 패닉 등 그것을 자녀가 흉내내고 따라한다. 부모가 이혼문제로 좌절하면서 자녀를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에 의한 트라우마, 혹은 학교에서의 왕따나 은따 경험, 심각한 총격사건을 겪었던 경험 등 현재 생활에서 우울증으로 이어질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관심부족은 자라는 어린이에게는 악영향을 남겨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청소년의 우울증이 성인과 다른 점은 

남학생은 폭력적으로 우울증이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거부 당한다거나 왕따, 혹은 좌절, 우울하고 공포심을 느끼는 감정으로 인해 폭력적이 되기 쉽고, 게임에 빠지거나 갱단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조 전문의는 “단순히 폭력적이라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 행동으로 인정을 받거나 존재감을 폭력으로 나타내거나, 게임에 중독되거나, 또래를 따라하기도 한다. 게임에 빠지면 도파민이 나와 기분이 좋지만 그러다 중단하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우울증에는 주의산만 진단을 받지 않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주의산만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뇌 신경 장애 및 다른 정신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빨리 진단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적응 장애로 패닉 증세, 섭식장애, 충동장애, 폭력, 우울증, 마약 중독 등 더 심각한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울증 등 정신장애의 치료가 힘든 이유는

조 전문의는 “우울증, 조울증, ADH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장애에 대해 잘 모른다. 또 부모가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저 정도면 정상 아닌가’ 한다. 적절한 전문가가 부족한 점도 지적된다”고 분석했다.

건강보험이 없거나, 보험이 있어도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의료 비용 청구가 쉽지 않은 점도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특히나 아동·청소년의 상담 경험은 너무나 중요하다. 이 시기 거부를 당한 경험은 우울증에 큰 영향을 끼친다. 조 전문의는 “전문 테라피스트가 의무감을 갖고 깊이 배려하며 상담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치료다. ‘죽고 싶다’는 표현을 했거나 혹은 자살 시도를 하면 72시간 강제 입원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살을 마음먹은 환자를 막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살시도는 페이퍼 클립으로 팔을 긋는 등의 약간의 폭력성을 나타내거나 혹은 ‘죽고 싶다’고 글을 쓴다는 것이 발견돼도 72시간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다. 심각하지 않으면 72시간 후 퇴원이 가능하지만, 의사의 진단아래 15일 연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조 전문의는 “사실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후속 조치(follow-up)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고, 강제입원제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외래 진료를 10회는 받아야 한다는 법을 제안하거나, 보험회사에서 치료비를 부담할 수 있게 보안된 법 등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녀의 정신건강 상태,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지 ▲음식을 제대로 먹는지 ▲운동을 제대로 하는지 ▲가족간의 관계는 ▲친구와 잘 사귀는지 ▲잘 노는지  ▲자녀가 말하는 것(생각이나 감정)  ▲공부를 잘 하는지(학교 생활) ▲수면 패턴 ▲취미 생활 ▲스트레스 대처는 어떻게 하는지 등 집에서나 학교에서 신체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잘 지내는지를 살펴본다.              

<정이온 객원기자>

자녀 달라졌다면 세심한 관심 필요할 때
자녀 달라졌다면 세심한 관심 필요할 때

우울증으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자녀의 정신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신규 스마트 리워드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H 마트, 신규 스마트 리워드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점에서 신규 스마트 리워드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 션 진행한다. 2026년 5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H 마

메트로시티은행, 한인노인회에 5천 달러 후원
메트로시티은행, 한인노인회에 5천 달러 후원

메트로시티은행( 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13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회장 채경석) 에 후원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채경석 노인회장은 " 은행 측에 감사하고 노인복지

귀넷 공립학교 직원 아동학대 혐의 체포
귀넷 공립학교 직원 아동학대 혐의 체포

방과 후 수업서 초등생 팔 때려 초등학생을 때려 멍이 들게한 귀넷 공립학교 직원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은 지난주 귀넷 공립학교 직원 마리 로르카 멜리도르(여,58)를

치솟는 개스값,...개스 절약 운전법은
치솟는 개스값,...개스 절약 운전법은

속도 줄이고 난폭운전 피해야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 인해 조지아주 전역의 운전자들이 유류비 절감을 위한 방법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13일 현재 조지아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

애틀랜타 인근 유명 호수에 ‘독성 녹조’
애틀랜타 인근 유명 호수에 ‘독성 녹조’

앨라투나 호수…경보 발령접촉 시 사람∙동물 치명적  애틀랜타 인근 앨라투나 호수에 독성을 지닌 녹조류가 관측돼 비상이 걸렸다.WSB-TV가 13일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캅과 바토우

귀넷 한인 여고생 해군사관학교 합격 화제
귀넷 한인 여고생 해군사관학교 합격 화제

노스귀넷고 제니 리 양  한인 여고생이 지역 연방하원의원 추천을 받아 지원한 사관학교에 합격해 화제다.노스 귀넷고는 지난 5일 이 학교 제니 리(한국명 이연재)양 등 2명의 사관학

‘159곳 중 5곳만’… 조지아 정가 뇌관 결국 터졌다
‘159곳 중 5곳만’… 조지아 정가 뇌관 결국 터졌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 귀넷, 풀턴, 디캡, 캅, 클레이턴 등 5개 카운티의 주요 공직 선거를 비당파 방식으로 치르는 HB369 법안에 서명했다. 2028년 선거부터 적용되는 이 법안은 민주당 강세 지역만을 대상으로 해 인종차별 및 정당 정치 개입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풀턴 및 디캡 지방검사장 등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동남부 영상 콘테스트에 응모하세요”
“동남부 영상 콘테스트에 응모하세요”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기념해 ‘화합과 번영을 위한 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동남부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분 이내의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해 지정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에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포함되어야 한다. 수상자는 6월 4일까지의 유튜브 및 웹사이트 시청자 반응(조회 수, 좋아요 등)을 토대로 선정하며, 1등 500달러 등 총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내년 회기 주 예산 확정…켐프  3억달러 삭감
내년 회기 주 예산 확정…켐프 3억달러 삭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 2027회계연도 예산안(HB974)에 서명했다. 당초 주의회가 확정한 규모에서 3억 달러가 삭감된 예산이다. 켐프 주지사는 소득세율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를 삭감 이유로 밝혔다. 주 예산기획국은 현재 조지아가 13억 달러 규모의 구조적 재정적자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노숙 참전용사 지원, 초중고교생 교통 지원, 학교 안전 보조금 사업 등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월드옥타 애틀랜타 차세대, 칸쿤서 글로벌 네트워크
월드옥타 애틀랜타 차세대, 칸쿤서 글로벌 네트워크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 박)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미 차세대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미주 8개 지회 차세대 리더 15명이 모여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진행했다. 애틀랜타 지회는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6월 ‘킥스타트’, 7월 모국 방문 프로그램, 9월 1일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개최를 예고했다. 10월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