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역뉴스 | | 2019-04-18 22:22:11

권명오,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Ⅰ한국  38 년(50)

                                                                         

조교의 '빳다' 세례와 수도 육군병원 전출

홍 병장은 근무 생도와 구대장 4명을 엎드려 뻗쳐를 시킨 다음 차례로 무자비히게 내려 치기 시작했다.  세번째가 되는 나는 첫번째 구대장이 홍 병장의 강하고 야무진 방망이 '빳다'를 맞고 마치 개구리가 다리를 뻗고 죽어가듯 땅바닥에 사지를 뻗어 버리는 것을 보는 순간 심장이 질려 버렸는데 그 다음 구대장 역시 '빳다' 세례를 받고 땅바닥에 뻗어 버렸다.  그 다음 방망이가 나를 내려쳤고 나는 이를 악물고 버티려 했지만 한쪽 다리가 힘없이 땅에 떨어지면서 양쪽 다리와 몸 전체가 땅 바닥에 오징어처럼 깔려 버렸다.  

나는 다리가 떨리고 말을 안듣는 것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홍 병장은 계속 '빳다' 세례를 가했고 나를 제외한  3개 구대장과 근무 생도가 땅바닥에 사지를 뻗은 채 일어나지 못하고 신음하는 개구리 신세가 됐다.  난생처음 당해본 방망이 '빳다' 세례였다.  그 당시 홍 병장의 '빳다'를 맞고 사생결단으로 억지로 일어선 나를 의무학교에서는 무척 쎄고 강한 독종이라고 평했지만 사실은 죽기 살기 악을 쓴 결과였다.  다른 구대장들 보다 강하거나 쎈 것이 절대 아니다.  그 후 방망이 '빳다' 세례를 당한 구대장 5 명은  3 주 이상 고통을 당했다.  우리는 8 주 교육이 끝나고 어떤 부대와 지역으로 배치될 것인지 그것이 큰 관심사였다.  

최고의 근무지는 각 지역 군병원인데 '빽(배경)' 이 있어야 된다.  인사과에 고향 친구가 있는 위생병이 나에게 상황를 알아 봐주겠다고 한 후 알아본 결과 이번 부대 배치 중 서울 수도육군 병원 차출이 6명이나 된다며 미리 손을 써야 하는데 돈이 필요 하다고 했다.  그 당시는 그런 것이 일반화 됐고 맨 입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어머니가 챙겨준 비상금이 그대로 있어 그 돈을 썼다.  죄를 지은 나는 법을 어긴 덕분에 의무교육  8주가 끝나자 원했던 대로 수도육군병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나는 서울에서 편히 군 생활을 하면서 연극 활동을 하는 친구들과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나는 그 당시 양심의 가책보다는 미래에 대한 꿈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게의치 않았다.  이제사 뇌우치고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빈다.  수도육 병원으로 차출된 의무병들은 개인적으로 발령 받은 날짜에 전입신고를 하게 돼있어 먼저 친구들과 회포를 풀고난 후 오후 늦게 병원을 찾아가 신고를 했다.  수도육군병원은 경복궁 옆 삼청동에 있었는데 일제가 건축한 경기 도립병원이다.  구 건물 이지만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각 병동마다 난방 시설이 돼있고 군의관들은 명성있는 전문의사들이었다.  위생병들도 거의 다 장관 아니면 국회의원 아들이었고 또 서울에 사는 '빽'과 돈이 있는 자제들이었다.  나같은 촌놈은 극소수였다.  그 때문에 군기는 해이하고 무질서했고 장교들도 사병들을 존중하고 선임자들도 지나친 월권행위나 횡포나 구타를 가하는 일이 없어 사병으로서는 최고의 근무지였다.  그런데 특별한 것은 위생병들이 자기가 근무하는 병실이나 각 부서에서는 맡은 바 책임을 다 완수 한다는 사실이다.  강압적인 통솔만이 최고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상위 3개 프리미엄 모델 대상최대 8000불 할인, 추가 혜택 글로벌 헬스케어·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27표 차 석패, 홍 재검표 가능성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107지역구에서 70.94%인 1만4786표를 득표해 상대 공화당 후보를 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2년 전 패했던 공화 현역에 큰 차 승리"포괄적, 공평한 정책 담아 입법활동"  3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에서 제99지역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현역인 맷 리브스 후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