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값상승 둔화·이자율 하락으로 수요 증가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2-25 09:09:29

집값상승둔하,이자율하락,미국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와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로 주택 수요가 깜짝 증가했다고 경제 전문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주택 시장이 예상외로 심각한 거래 정체 현상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깜짝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주택 시장에 쏟아져 나온 바이어들은 떨어진 이자율이 다시 오르기 전에 구입하려는 수요가 대부분이다.

작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전년 동기대비 4.7% 상승

4년간 매물부족 현상 해소 조짐, 저가매물 공급 필요

■ 이자율 하락이 수요 자극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11월 급기야 5%대를 돌파했다. 최근 수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이자율은 올해 주택 시장을 둔화 요인으로 지적됐다. 

2016년과 2017년 약 3%대를 유지했던 이자율과 비교하면 주택 수요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한 상승폭이다. 주택 가격마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난해 말 주택 거래는 결국 수년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됐던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11월쯤이다. 주식 시장에서 매도세가 확대되고 사상 최장기간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가 높아진 12월로 들어서며 이자율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당초 전망과 달리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주택 수요가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달라스 소재 리맥스 DFW 어소시에이츠의 로라 바넷 부동산 에이전트는 “당초 예상과 달리 주택 구입 수요가 갑자기 늘어났다”라며 “한주에 2건의 계약을 성사시킬 정도로 바이어 문의가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달라스 교외 코펠 지역에서 최근 열린 오픈 하우스에는 계단을 차례로 올라가야 할 정도로 방문자의 발길이 이어졌을 정도다.

■ 가격 상승세 주춤에 ‘살 때’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주택 수요 깜짝 증가의 원인이다. 주택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약 4.7%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6년 사이 가장 낮았다. 

프랭크 노태프트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지난해 하반기 주택 거래 부진과 주택 가격 둔화 원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반기에만 전년대비 약 6.4% 상승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며 상승폭은 약 5.2%로 둔화됐고 올해 상승폭은 약 3.4%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지금이 적기’ vs.’조금 더 기다려야’

주택 가격 둔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바이어들 사이에서 상반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바이어가 있는가 하면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 판단하고 주택 구입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바이어들도 있다. 현재 주택 구입 수요는 대부분 지난해 관망세를 유지했던 바이어 중 지금을 주택 구입 타이밍으로 판단한 바이어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택가격 둔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내놓은 집이 안 팔려 가격 인하에 나서는 셀러들이 올 들어 급증하는 추세로 주택 구입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50대 도시 중 39개 도시에서 가격을 내린 매물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 인하 매물 증가 현상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뚜렷했다.

지난 1월 가격 인하 매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라스베가스로 가격 인하 매물이 약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호제(약 9% 증가), 시애틀(약 8% 증가), 올랜도(약 6% 증가), 피닉스(약 5% 증가) 등의 도시에서도 가격을 내린 매물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움직임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자 봄철 성수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집을 내놓겠다는 셀러들의 문의도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 저가 매물 공급 늘어야

‘깜짝’ 주택 수요가 이어지려면 주택 매물 공급이 뒤따라야 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주택 시장 회복세가 유지되려면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저가대 매물 공급이 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택 매물이 늘고 있지만 이는 신규 매물 공급에 따른 증가가 아니라 팔리지 않고 쌓인 매물에 의한 재고 증가가 대분이다.

대니엘 해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년간 이어진 매물 부족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하지만 주춤해진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가대 매물 공급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저가대 매물은 현재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 신규 주택 공급 증가 전망

저가대 매물 부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밀레니엄 세대의 높은 수요와 임대용 주택 증가 때문이다. 주택 시장 침체 이후 주택 시장에 쏟아져 나온 저가대 매물은 거의 대부분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들에 의해 매입된 뒤 임대용 주택으로 전환돼 매물 부족 사태를 불러왔다. 주택 건설 업체들 마저 수익이 높은 고가 주택 공급에만 열을 올리며 저가대 매물 부족 사태를 부채질 해왔다.

최근 주택 수요가 부쩍 늘어 주택 건설 업체들의 신규 주택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주 소재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레슬리 도이치 분석가는 “플로리다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 하락 덕분에 지난 1월 신규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라며 “건설 업체들이 신규 주택 수요가 이자율 하락과 같은 작은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에 자극을 받고 있다”라고 주택 건설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 이자율 오르면 수요 다시 사라질 것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면 살아난 주택 수요가 다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자율과 주택 가격을 주의 깊게 저울질하며 주택 구입에 나선 바이어들이 대부분으로 가격이 조금만 변화해도 주택 수요가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준 최 객원기자>

이자율이 오를 경우 바이어는 물론 셀러 역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수요 감소로 주택 처분이 힘들어 질뿐 만 아니라 새집 구입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준 최 객원기자>

집값상승 둔화·이자율 하락으로 수요 증가
집값상승 둔화·이자율 하락으로 수요 증가

주택 수요 깜짝 증가에 집을 내놓겠다는 셀러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