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내 마음의 시] 70에 부르는 노래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9-02-12 13:13:57

시,문학회,성성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청태조에 묘가 있다는 소 우두머리 산 기슭, 다복 동, 꽃 대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네.

녹음방초에 꽃동네가 그곳이었지. 가끔은 내 생전 가보지 못한 곳을 꿈에 찾아가곤 했었는데 

무당들은 그곳 이야기를 하면 얼굴이 굳어지면서 달아났다네.

무대는 대한민국에 20세기, 굴곡이 심하고 변화무쌍한 곳에서 여기저기 부딪치며 자라다

대망에 꿈을 안고 넓은 물을 건너 미국으로 온 것이 24살. 다복 동에서 S대 합격은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지만 그것도 다 쓰여져 있는 희곡이라네. “넓은 물을 건넌다 만은 네 인생이 

그렇게 시원스럽지는 못 할거야.” 이 예언이 무슨 뜻인지 그때는 몰랐었네

16살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를 읽으며 다른 세상을 보았네.

공자도 만나고

장자도 만나고

석가모니도 만나고

쏘크라테스도 만나보았지.

서경덕 대학자처럼 묘향산에 신선이 되는 법도 터득을 했다네.

눈 속에 핀 매화, 흙탕물 위에 앉아있는 연꽃을 보았는가?

새우는 사연, 솔바람 소리를 들었는가?

눈 쌓이는 소리, 쌓인 눈에 부러지는 나뭇가지에 소리를 들어보았는가?

한여름 밤, 밀어를 나눌 연인을 만나보았는가?

인생은 소소한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어려움을 감래하는 지혜를 배우는 곳이라네.

머무르고 싶은 순간도, 지옥 같은 순간도, 부귀공명도 다 지나고 나면 그만일쎄.

당신에 기억 속에나 남아있을 일들이 아닌가? 그 기억도 다 사라진다네.

세월이 내게 가르쳐준 교훈은 “ 감사”와 “지족상락”이라네.

우리가 사는 3차원의 세상 그 위에 있는 고차원 세상을 느껴보았나

“넓은 물을 건넌다 만은 네 인생이 그렇게 시원스럽지는 못 할거야.”

나는 시원스럽지는 못할 것 같은 인생에서 비상을 했다네.

영적인 세상도 있고 그 위에 더 고차원 세상도 있지.

내 껍데기나 아집에 그렇게 집착하지 말고 나를 버리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네.

예수도, 석가도 모하멧도 조로아스터도 고차원 세계를 다른 말로 설명하고 있지.

우주와 합일할 만큼 자신이 완전히 없어지면

천국이 내 것이고, 성불을 하여 극락으로 갈 수도 있다네.

나는 돌고 돌아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일체감을 느꼈네.

인생길이 훈련도장이니 끝나는 날이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나?

나는 북 치고 장구 치며 노래를 불러 화답하겠네.

후학들에게 진리를 전해주고 떠나게 되니

이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

우리 다른 차원에서 만나 즐거운 해후를 하세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