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복지수혜자 영주권 제한’ 시행 임박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2-11 18:18: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론수렴 기한 종료

12월·연초부터 시행

60일 유예기간 줄듯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와 같이 비현금성 복지수혜자에 대한 영주권 취득제한 정책 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지난 10월10일 연방관보에 게재한 새로운 공적부조 정책 개정안의 여론수렴 기한이 10일로 끝나게 됨에 따라,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내년 초부터 이 개정안이 실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은 연방 관보에 게재해 60일간의 여론수렴 기간을 거치도록 되어 있으며, 이 60일 기한이 10일로 끝난다. 국토안보부는 이 기간 접수된 여론을 고려한 최종개정안을 확정하게 되고, 이를 다시 관보에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새로운 공적부조 정책이 시행되면 그간 문제 삼지 않았던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섹션8 주택보조’,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처방약 보조’와 같은 비현금 공적부조 수혜자도 영주권 취득을 제한받게 된다. 

현행 규정은 소위 웰페어로 불리는 ‘저소득가정 임시 현금보조’(TANF)나 소득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SSI 보조금 등 현금성 보조혜택을 받은 경우에만 영주권 취득에 제한을 두고 있다.  

새로운 공적부조 정책 시행이 임박하면서 일부 이민자들은 패닉에 가까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민자 단체들은 새 정책이 소급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미리 겁을 먹거나, 서둘러 프로그램 이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민자법률지원센터(ILRC)측은 이민제한을 받게 되는 공적부조 범위가 확대됐지만 최종안이 확정돼 시행되기 전까지 메디케이드, 주택보조, 푸드스탬프 수혜를 받은 전력이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최종 공적부조 개정안 확정돼 시행되더라도, 현재 메디케이드나 주택보조,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는 이민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60일간 설정되어 있어, 이 기간 내에 프로그램 수혜를 중단하면, 영주권 취득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 규정은 복지수혜 전력이 없더라도 이민자의 나이, 학력, 건강상태, 소득수준, 직업기술 등을 고려해 복지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영주권이나 비자 취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 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약 38만 명의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웨이모 소프트웨어 리콜 결정 불구GA지도자들"운행 당장 중지해야"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운행 차량이 잇따라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일이 벌어지자 조지아 지도자급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1만8천달러"...본인은 무죄 주장 팬데믹 기간 동안  약 1만8,000달러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현직 주의원이 체포됐다.연방검찰 애틀랜타 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아메리스 뱅크 알파레타 지점 어카운트 퍠쇄·데밧카드 중지해명 요구하자 원론적 답변만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흑인 여성이 알파레타의 한 은행에서 인종 차별을 겪은 사연이 알려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석화 BOH 명예회장 설립 재단기금 500만→1000만 달러 확충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부인 고 고정옥 여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고선재단(Koh Charitable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스탠포드 대학교는 높은 학비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능력이 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이유로 교육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이념 아래,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업권별 단절된 외환망 통합핀테크 등 ‘송금 샤핑’ 차단 내년 1월부터 별도 증빙 없이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연간 무증빙 외환 송금 한도가 업권 구분 없이 10만달러로 일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국토안보부, 1만여건 체포 기록 게시이름, 출신국가별, 주별로 확인뉴욕주 142명·뉴저지 109명…한인 5명 8일 연방국토안보부가 공개한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화면. <Wor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방미 방용승 사무처장 “22기도 추가 모집할 것”통일 관련 국민인터뷰도오늘 LA평통 출범식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방용승 사무처장이 미주 지역 출범회의 참석차

“차세대 모국 수학 기회 잡으세요”
“차세대 모국 수학 기회 잡으세요”

학업후 모국 정착 지원 대상자 31일 신청 마감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초청 장학생 수여 행사 모습. [연합]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국가 성장

연방상원 민주당, ‘오바마케어 보조 확대 3년 연장’ 승부수

슈머 원내대표, 법안 발의보조확대 이달말 종료 앞두고공화 압박·민주 결집 목적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 보조 확대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연방상원 민주당이 보조 확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