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학 비용’은 현실…미리 충분히 이야기하라

지역뉴스 | 교육 | 2018-12-01 13:13:5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학비용, 장학금이나 그랜트 뺀 순비용으로 계산  

재정보조는 4년간 계속 가능하고 조건은 무엇인지 

학자금 부채 총액은 졸업후 초기 연봉 넘지 말아야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인 대학 진학. 종합대학으로 갈까 리버럴아츠칼리지로 갈까. 도심에 있는 대학 아니면 시골 분위기의 대학으로 할까. 대학 진학에 대해 학부모와 자녀가 나눠야 할 대화는 풍성하다. 하지만 여기서 빠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학비를 포함한 비용이다. 이런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막상 대학 합격 통지서가 여기저기서 쇄도하지만 학비를 어떻게 지불할 것인지에 대한 플랜이 없다면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특히 빠듯한 살림살이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을 묶어봤다. 

▲대학에서 얻고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대학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대학 진학은  인생에 있어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이런 점에서 내가 대학에 가면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한 번쯤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작정’ ‘남들이 가니까 나도 간다’식의 사고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의 경우 적성에 맞지않아 전공을 바꾸거나 다른 학교로 편입도 하게 된다.  

아까운 돈과 시간을 들여 너무 많은 수업을 듣기도 한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39%의 학생만이 4년 안에 대학을 졸업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대학 진학까지 몇 년이 남은 고등학생들이라면 자원봉사나 파트타임 혹은 잡 셰도윙 등의 경험을 통해 어떤 적성을 갖고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꼭 대학에 가야하는 것인지 진학하게 된다면 어떤 전공을 할 것인지에 대해 플랜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학 비용은 얼마나 들까?

대학 입학 후에 들어가는 비용은 등록금 외 기숙사비, 책값, 용돈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등록금이 비싼 대학의 경우 학교측에서 제시하는 학비인 스티커프라이스(sticker price)만 내고 다니는 학생은 거의 없다. 

총 비용은 자녀가 대학에 들어간 뒤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가족의 재정 상황, 학생의 학교 성적,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조금과 장학금 등 여러 요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 들어가는 총 비용을 계산하려면 ‘순 가격’(net price)을 먼저 알아야 한다. 

순 가격은 장학금이나 그랜트를 빼고 학생이 내야할 금액이다.  2011년 이후 연방 재정보조 시스템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학교 웹사이트에 이런 순 가격 계산기를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된다. 

이 계산기에 재정 상태와 장학금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GPA 및 SAT 점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순 비용 예상치가 나온다.  물론 여기에는 학비 융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대학이 합격을 승인하고 공식적인 학자금 지원액수를 알려주기 전까지 아주 정확한 비용을  알 수는 없겠지만 순 비용 계산기를 통해 대략 최종적으로 부모가 어는 정도의 지출을 해야 하고 또 얼마큼을 빌려야 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학부모들이 총 학비 계산에 있어 가장 많이 하는 흔한 실수는 재정적 면을 감안할 때 주립대가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라며 “사실 내로라하는  명문 주립대들의 경우 재정적 면에서 어쩌면 소규모 사립대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또 타주에 있는 주립대라면 지금 거주하는 지역의 사립대보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재학 기간도 감안해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4년안에 졸업하는 학생은 6년 안에 졸업하는 학생보다 평균 40% 가량 부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지원은 얼마나 받을까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연방정부 재정 지원이다. 얼마나 보조를 받을 수 있는가에 따라 학비 플랜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궁금하다면 연방교육부의 ‘FAFSA4 caster’(https://studentaid.ed.gov/sa/fafsa/estimate) 툴을 이용하면 된다.  연방정부 그랜트, 융자, 워크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툴은 연방정부의 각종 지원에 대해 안내하며  대학별 순 가격 계산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1학년이 시작될 때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작성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FAFSA는  연방정부 지원 외 주립, 사립 등 많은 대학들이 장학금이나 보조금 및 대출 자격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FAFSA 신청은 빠르면 10월에 제출할 수 있다. 

지레짐작으로 연방정부 재정지원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속단하고 아예 FAFSA 원서 제출을 포기하는 것은 금물. 거의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타입의 연방 학자금 융자를 받을 자격이 되기 때문이다.  베니핏 자격 조건이 획일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학자금 융자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 및 학생 수입과 자산이지만 여기에서 가족의 사이즈, 대학생 자녀 수, 학부모 연령 등을 모두 고려한다.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그들의 재산은 재정 보조 계산에서 더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이 든 부모들도 은퇴를 위한 세이빙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는 4년간 지속되나?

대학으로부터 재정 보조를 받고 입학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일부 대학들은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에 한해 좀 더 푸짐한 장학금과 재정보조를 내세우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학교의 재정보조가 대학에 다니는 4년간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재정 보조를 계속 받기 위한 ‘조건’을 체크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성적 장학금인 메릿 스칼라십(Merit-Based Scholarship)의 경우 매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확인한다.   

또 후한 체육 장학금을 받는다면 부상 등으로 인해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의 베니핏 제공 여부를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플랜도 마련해야 한다.  

재정 보조와 장학금의 액수가 4년 내내 유지된다고 해도 등록금은 매년 혹은 추후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또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FAFSA를 신청해야 한다. 경제상황이 바뀌면 지원 금액도 변경될 수 있다.

▲졸업 후 감당할 수 있는 대출액은 얼마인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 감당할 수 있는 대출액은 얼마 정도인지도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자칫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더미에 먼저 올라앉게 되는 수도 있을 테니까. 

여기에는 정확한 액수 산정은 힘들지 몰라도 경험의 법칙을 통해 대략의 숫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학생이 받은 학자금 융자 총액은 그가 대학을 졸업한 후 새내기 직장인 때 받는 연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전국 대학직원 협회에 따르면 대졸자 평균 초봉은 5만달러 정도. 하지만 장래 직업에 대해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이 액수는 조금 더 낮춰 잡는 것이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 후 5만 달러를 벌지만 그만큼 빌렸다면 6% 이자율로 가정하고 10년간 상환한다고 할 때 월 555달러씩 갚아야 한다. 연 급여의 13%에 달하는 액수다.  

또 가능하면 프라이빗 론은 피하는 편이 좋다. 연방대출의 경우 유연한 상환 계획이 있고 일정 조건만 충족되면 연기 또는 융자 탕감 옵션과 같은 소비자 보호 조항이 들어있다. 하지만 프라이빗 론의 경우 종종 더 낮은 금리로 고객을 끌어들이지만 경제적 상황으로 페이먼트가 힘들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더 엄격한 조건을 들이대며 구제 옵션도 더 적다.

<이해광 기자>

‘대학 비용’은 현실…미리 충분히 이야기하라
‘대학 비용’은 현실…미리 충분히 이야기하라

       대학 들어가기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최소한 10학년부터는 구체적이고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  (Thor Swift/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한국학교, 추석맞이 명절 체험
애틀랜타한국학교, 추석맞이 명절 체험

반별 '보름달 소원나무' 만들기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는 19일 추석맞이 행사를 열고 학생들이 한국 명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학부모회(PTA)에서 준비

부동산협회, “부동산 정보 한자리에”…
부동산협회, “부동산 정보 한자리에”…

‘2026 모두를 위한 부동산 엑스포’ 개최 200여 명 참여...최신 부동산 정보 교류, 투자상담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Georgia Korean American Re

해변 절반 사라진 타이비 아일랜드…복원 나선다
해변 절반 사라진 타이비 아일랜드…복원 나선다

연방정부 관련 예산 승인12월부터 모래복원 시작 모래 60% 이상이 침식으로 유실된  타이비 아일랜드의 해변  모래 복원 사업이 시작된다.21일 AJC 보도에 따르면 예산 삭감으로

조지아 밤하늘에 수천만 마리 철새 떼
조지아 밤하늘에 수천만 마리 철새 떼

하룻밤 최대 2천만 마리케네소Mt 중간휴식장소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조지아 밤하늘이 수천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년 가을이 되면

조지아 개스값 올해 최고치 경신
조지아 개스값 올해 최고치 경신

21일 갤런당 4.09달러애틀랜타도 최고치 근접 조지아 평균 개스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1일 오전 현재 조지아의 평균 개스값은 레귤

멀베리, 자체 경찰 창설 검토…재원 관건
멀베리, 자체 경찰 창설 검토…재원 관건

시당국 “주민투표 통해 확정할 것”"시내 순찰 인력 평균 3.5명 불과”재산세 수입 없어 재원 문제 난관 귀넷 카운티 신생도시 멀베리시가 자체 경찰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GT 27위∙에모리 41위∙UGA 85위
GT 27위∙에모리 41위∙UGA 85위

▪포브스 2027 대학 순위MIT 1위·프린스턴2위졸업 후 성과 중점 평가    포브스가 발표한 ‘2027 미국 최고 대학’ 순위에서 MIT가 최고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아에서는

역대 최대 인파 몰린 코리안페스티벌
역대 최대 인파 몰린 코리안페스티벌

이틀간 10만명 이상 참여해 성황동남부 최대 민족 축제 자리매김K-컬처 확산 기여·축제 준비 완벽  이틀간 모두 10만명 이상의 역대 최대 인파가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

픗볼 경기 뒤 다툼이 총격으로…10대 형제 2명 사망
픗볼 경기 뒤 다툼이 총격으로…10대 형제 2명 사망

스톤마운틴  아파트 단지서경찰,도주 용의자 특정 나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0대 초반 형제  2명이 사망하고 여성 2명이 부상을 입었다.디캡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양국 노선 1~8월 405만명올해 사상 첫 600만명 돌파관광·비즈니스·환승 수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한미 노선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