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에 달하는 중남미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미 국경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밀입국이 치솟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명선을 넘어섰고, 9월에는 월간 단위 최고기록인 1만 6,000명선도 돌파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밀입국이 급증하고 있어 지난 9월말까지 2018회계연도에 적발된 가족단위 밀입국 적발건수가 10만 7,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7회계연도에 비해 38%가 급증한 것으로 밀입국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이전에 가족단위 밀입국 적발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 2016회계연도로 7만 7,857명이었다.
2018회계연도에 국경에서 적발된 밀입국 이민자는 39만 6,579명으로 집계돼 2017회계연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