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터뷰〉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미주한인 | | 2018-08-03 20:20:4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헌법에 ‘재외동포’ 명시 추진하겠다”

미주 한인출신으로 재외동포재단을 이끌고 있는 한우성(62·사진) 이사장이 1일 취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을 찾았다. 지난해 10월24일 취임한 한 이사장은 재단 역사상 최초의 해외동포 출신 이사장이다. 본보 출신인 한 이사장은 현역기자 시절 노근리 양민학살 특종 취재 시리즈로 AP통신 기자상 등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 이사장과의 간담회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실익없는 동포청보다

재외동포 기념관 설립 

            "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첫 번째로 한국에서 준비 중인 개헌 논의에 발맞춰 헌법에 ‘재외동포’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행 헌법에는 재외동포라는 용어 자체가 없다보니 하위법들도 동포에 대한 정의가 없고, 정책의 일관성도 없다. 두 번째는 재외동포기념관 설립이다. 재외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상당한 공헌을 했지만 기념관이나 역사관 하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세 번째는 한국 교과서에 재외동포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한국 초등학교 교과서를 모두 확인해보니 단 한군데도 재외동포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에 게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에 대한 대책은.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적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이 또한 개헌논의와 맞물려 있다고 본다. ‘재외동포’

라는 용어를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재외동포들에 대한 법적보호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면 현재의 불합리한 조항을 개정할 수 있을 것으로생각한다."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해서는.

"한인들이 계속해서 재외동포청 설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저는실익이 없다고 생각하고 전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본다. 재외동포청이 설립된다고 해도 외형 뿐이지 재외동포들에게 실질적 도움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외동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재단을 지원금을 제공하는 단체로만 인식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재단이 미주지역에 지급하는 지원금은 1,000만달러를 넘지만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글교육과 차세대 지도자 지원 부문을 빼면 일반 단체에 대한 지원금 규모는 100만달러에 불과하다. 또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점은 한국에서 개헌이 회부되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것이다. 물론 개헌 뿐 아니라 대선이나 총선 등 한국의 중요한 투표가 있을 때 참정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주길 바란다. "<조진우 기자>

<인터뷰>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인터뷰>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