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USPS)이 우표에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그려넣는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 끝에 원작자에게 약 360만 달러를 물어주게 됐다.
5일 LAW360에 따르면 연방 청구법원은 지난달 29일 USPS에 복제품 조각가 로버트 데이비슨에게 355만5,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USPS는 영구우표에 라스베가스 호텔에 세워져 있는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그려 넣었다가 소송을 당했다. 라스베가스의 도심 카지노 밀집 지역에 있는 뉴욕-뉴욕 카지노 호텔은 데이비슨이 조각한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을 호텔 마당에 세웠는데 우표에 이 복제품 사진이 들어갔던 것.
USPS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2014년까지 49억 장의 해당 우표를 판매해 21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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