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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서 팔까, 새집으로 갈까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8-28 09:09:07

부동산,새집,리모델링,이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예산세워 양쪽 비교하면 큰 도움

증축공간 충분한지 따지고 아니면 `GO'

비용 회수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집값이 오르면서 담보 대출을 받아 리모델링 수요가 많아 졌다. 한편으로는 집값이 크게 올라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주택 소유주도 늘고 있다. 둘다 행복한 고민 같지만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매물이 부족한 시기에 막상 집을 팔았다가 이사 갈 집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모델링을 결정하기에 앞서 적절한 업체 선정과 비용 확인 등의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온라인 금융 정보업체 ‘뱅크레이트 닷컴’이 리모델링 실시와 새집 구입을 결정할 때 고려하면 도움이 되는 사항을 정리했다.

■ 감정 정리

주택 리모델링이냐 처분이냐를 결정하기에 앞서 감정 정리부터 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기 힘든 이유가 그동안 쌓아 온 감정 때문인 것처럼 소중한 보금자리인 내집과 쌓아 온 감정이 연인과의 감정보다 더 깊을 때가 많다. 

집에서 쌓아온 소중한 추억은 물론 동네 주민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쉽게 포기할 수 있을 지 생각해봐야 한다.

가족들의 집에 대한 추억이 너무 많고 감정이 깊다면 새집으로 이사하는 것보다 필요한 리모델링을 실시해서 그냥 사는 편이 낫다. 

조사에 따르면 리모델링과 새집 이사를 놓고 고민하는 주택 소유주중 감정 정리를 포기하고 결국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비율이 약 70%를 넘는다고 한다.

리모델링을 선택할 경우 소중한 추억도 간직할 수 있고 친밀한 이웃과의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집값이 크게 올라 새집 구입이 쉽지 않은 시기에는 리모델링 선택이 오히려 유리한 결정으로 여겨진다.

■ 구체적인 예산 수립

리모델링 실시에 드는 비용과 새집을 구입하는 데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을 현실적으로 뽑아보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다. 

리모델링 업체를 통해 원하는 리모델링 비용 견적을 받아보고 원하는 자재에 따른 비용간 차액도 가급적이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리모델링 비용을 따져보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나서 얼마나 더 살 것인 지에 대한 계획이 확실히 서 있어야 한다. 

만약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한 뒤 급하게 집을 팔아야 할 경우가 발생하면 리모델링 실시에 지출한 비용이 물거품이 되기 쉽상이다.

주택 구입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경우에도 반드시 주택 구입시 들어가는 비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낮다고 해서 주택 구입 비용이 반드시 낮은 것은 아니다. 

최근 수년간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고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셀러가 부르는 대로 매매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비싼 가격에 집을 구입하기 쉽다. 

만약 주택 구입 비용이 충분치 않다면 주택 구입 시기를 잠시 미루고 필요한 리모델링을 실시해서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증축 공간 충분한지 확인

정든 집을 팔고 새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하는 이유 중 ‘집이 너무 좁아서’라는 이유가 많다. 

집이 작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가족 수가 늘었거나 자녀들이 성장하면 커보이던 집도 작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때도 큰 집으로 이사갈까, 아니면 침실을 하나 더 늘릴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우선 실내에 침실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점검해본다.

비교적인 큰 침실이나 2층 거실 공간인 ‘로프트’(Loft), 1층 서재 공간 등이 침실을 추가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주택 설계사나 건축 업체를 통해 침실 추가 등 증축 공사 가능성이 있는 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증축 공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집을 팔고 새집을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 반드시 이사해야 하는 경우

리모델링 실시만으로 필요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는 집을 팔고 새집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시끄러운 이웃 주민과의 마찰로 주거 환경에 영향을 받을 때, 학군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지 않을 때 자녀 수가 늘어 현재 주택 크기로는 생활이 불편할 때 등은 리모델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또 ‘하우스 푸어’라고 판단될 때도 이사가 정답일 때가 많다. 

존 D&캐서린 T 맥아더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3%가 높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기타 생활비를 포기해야 하는 하우스 푸어 신세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에도 집을 팔고 다운사이징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 비용 회수 여부 확인

리모델링 또는 주택 처분 결정에 앞서 비용 회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리모델링의 경우 항목에 따라 비용 회수율 간 큰 차이를 보이고 새로 구입한 집을 단기간에 다시 처분하면 주택 매매 비용이 회수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일부 리모델링 항목의 경우 비용 회수율이 100%를 넘기도 하지만 드문 경우다. 

비용 회수율이 80~90%만 넘으면 잘 실시한 리모델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대부분 리모델링 항목의 비용 회수율은 약 50%에 그칠 때가 많다. 집을 팔 때도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우선 부동산 중개 수수료로 목돈이 나가고 기타 클로징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새집을 구입할 때도 모기지 대출 수수료 등 큰돈이 나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새집을 구입한 뒤 7년 이상 보유해야 주택 구입 비용이 회수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집을 팔고 새집을 구입하기 전에 예상되는 보유 기간부터 확실하게 결정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고쳐서 팔까, 새집으로 갈까
고쳐서 팔까, 새집으로 갈까

집에 대한 정을 떼기 힘들다면 필요한 곳을 고쳐서 사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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